순간의 결정이 평생을... 0 내가 좋으면 니가 싫고 니가 좋으면 내가 싫고 천생연분 보리개떡을 찾아 헤메이다가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져 하숙방에서 시간을 뭉개고 있던 노총각 시절의 토요일 오후, 똑 같은 넘인 친구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 [ 야 ! 고민이 있는데 상의 좀 할려 하는데 너 집에 있을거냐 ?] [그래 와라. 쇠주나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5.02
나무 아미 타불.. 0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든 해변길을 달리다 보면 괜스레 쓸쓸해 지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 때가 있다. 어떤이는 그 허전한 자리를 신앙이 들어갈 자리라고 말들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신앙. 인간은 신앙을 왜 찾는가 ? 너구리 나름대로의 생각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닌가 싶고 신앙은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4.28
탁란.(托卵) 0 뻐꾸기는 탁란(托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뱁새 몸의 다섯배가 넘을 듯한 뻐꾸기가 뱁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놓고 뱁새는 자기 알인줄 알고 열심히 부화시킨다. 통상 뻐꾸기 알이 먼저 부화되는데 쌔끼도 못 돼먹긴 매 한가지, 늦게 태여난 뱁새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버려 죽게 만든다.. 삶의 향기(자작글) 2006.04.19
워쩌다가 묻지마를 탄겨 ? 0 인연이 운명을 만드는건지. 운명이 인연을 만드는건지 가눔하기 어렵다. .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던 삼식이, 잘 생긴 얼굴에 말 솜씨좋고 매너까지 좋아 음식 맛은 별로인데 삼식이랑 눈팅이라도 해 볼려고 아줌씨들이 계모임을 그곳에 박아 놓고 해서 그런대로 잘 되는집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아줌.. 삶의 향기(자작글) 2006.04.19
죽어도 고우... 0 새 차를 뺀지 3 개월 됐을 무렵, 옆지기가 잠깐 다녀 온다며 차 키를 달라고 한다. 운전 성깔 아는지라 안줄수도 없고 조심해서 다녀 오라하고 차를 주었다. 너구리가 운전을 가르쳐 면허, 그것도 보통 1 종을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 했건만 선생이 끝 마무리를 시원찮게 했던지 운전 하나는 성깔있게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4.14
기지도 날지도 못하는 넘이.. 0 너구리는 드라마쪽 보담 너구리답게 자연 다큐물을 즐겨 본다. 이유는 만물의 영장이라 큰 소리치는 인간이 대자연 앞엔 무력하기 그지없고 고등동물이라고 대단한 것처럼 여기지만 지혜가 때론 미물보다 못하다. 쓰나미 때, 물고기나 야생동물은 살아 남았는데 영악하다는 인간은 수천명이 목숨을.. 삶의 향기(자작글) 2006.04.05
죽일 넘의 사랑. 0 아주 오래전, 모 방송국에 듣고싶은 곡과 함께 사연을 올리는 팝 프로그램이 있었다. 글을 간간이 올리다 보니 모르는 아가씨들 한데 심심잖게 편지가 오는데 배꼽 친구인 갑돌이한테 앞으로 오는 편지랑은네가 모두 접수, 네가 처리하라고 하고 군에 입대 했다. 어느날 부대로 갑돌이의 보고서가 배.. 삶의 향기(자작글) 2006.04.01
뭔 전화여 ... 0 대전 엑스포 행사 시작 3~4개월전 무렵부터 집으로 아주 불편한 전화가 걸려 오기 시작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 세계 각국으로 부터의 전화다. 우리집 전화가 모 호텔 대표 전화랑 국번만 하나가 틀린다. 호텔예약의 전화가 폭주해서인지 자동 교환기에 에라가 나는 모양이였다. 어느날 전화가 왔다.. 삶의 향기(자작글) 2006.03.30
남의 불행이... 0 어느날, 불법 쓰레기 투기 벌과금 납부 통지서를 받았다. 참으로 의아스럽기만 하다. 물가듣 산이든 앉아있던 자리 주변에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주워오고 차창 밖으로 담배 꽁초 버리는 사람을 인간 취급조차 하지 않는 너구리한테 불법 쓰레기 투기라니 어이가 없는 노릇이다. 이의를 제기하러 통.. 삶의 향기(자작글) 2006.03.28
닭 터어얼. 0 한때 빛나리의별명을 갖고 살았던 맹돌이란 친구가 있다. 마음이 넓고 유머가 많은 친구다. 34 살무렵 부터 처가에 가면 장모님이 좌불안석,상당히 편편치 않아 하셔 물었더니 동네 아낙들이 맹 서방만 왔다가면 가르칠 만큼 가르쳐서 왜 재취로 보냈냐고 며칠동안 동네가 시끄럽다고 했다 한다. 왜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