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뭔지... 0 지난주 일요일 큰 딸랑이의 혼사를 치루고 나니 주변에서 섭섭치 않느냐는 인사를 자주 받는다. 왜 섭섭한지 또 왜 섭섭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줄곧 서울에서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다가 결혼을 했다. 집에서 함께 생활하다가 떠나가면 표시가 나서 서운해 할지는 모르겠으나 1년에 몇번 정도 집.. 삶의 향기(자작글) 2011.05.27
그리움의 끝 0 오는 세월 가로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다는 우리의 옛 노랫말이 있다. 그 흘러가는 시간들의 변화따라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변하지 않는 것은 없을듯 싶다. 요즘들어 오매불망 못잊어 애태우며 그리워했던 젊은 날의 첫사랑 여인과의 만남이 잦아졌다. 예전의 설레임같은 감정은 사라.. 삶의 향기(자작글) 2009.10.07
무슨 인연으로.. 0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간결하게 정의를 내린다는 게 나로서는 버거운 일이다. 너무나 사랑의 형태는 많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처해 있는 환경도 다르고 느끼는 감정도 천차 만별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몰골에서 유학온 여학생이 4학년이 되어 1년 반의 세월을 사귀어 온 남친에게 이별을 전.. 삶의 향기(자작글) 2008.12.02
난 워쩌믄 좋아유 ? [4] 0 그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뒤에도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다고 한다. 그저 시선을 허공에 둔채 시간이 흐르고 며칠째 잠을 자지 않았던 탓인지 이내 깊은 수면으로 빠져 들었고 다시 잠에서 깨여 났을때 옆엔 남편이 또 다시 보여 꿈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사실에 그녀는 며칠만에 .. 삶의 향기(자작글) 2008.11.11
난 워쩌믄 좋아유 ? [3] 0 병원에서 의식을 찾았을 땐 주위에 친정 언니와 생사조차 몰랐던 남편이 있었고 남편은 한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은채 아무말 없이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연신 닦아내고만 있었다고 한다. 의사는 극심한 충격에 의해 그런 것이라며 실어증이 올 수도 있으니 절대 안정을 취해야 .. 삶의 향기(자작글) 2008.11.10
난 워쪄믄 좋아유 ? [2] 0 물김치 사건후 그 손님이 오면 다른 사람(다른 종업원)이 상차림을 해 주던 본인이 하던 괜스레 신경이 쓰이고 그의 말 한마디에도 관심이 가곤 했었다. 준수한 외모는 아니지만 옅은 쌍꺼플에 우수서린 눈매. 조용한 말투이면서도 매사가 분명한 듯 보이는 사람, 무얼하는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했으.. 삶의 향기(자작글) 2008.11.10
난 워쩌믄 좋아유 ? [1] 0 사람마다 모습이 다르듯 삶의 형태도 천차만별이다. 어느 여인의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마치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마치 소설같은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어느 한 소녀가 그다지 넉넉치 않은 가정이라서 대학 진학도 못한채 직장생활을 하게 됐는데 직장이래야 사장을 포함해서 고작 4명.. 삶의 향기(자작글) 2008.11.08
어느 촌부의 삶, 0 어느 촌부가 딸 둘을 둔뒤 후사가 없었다. 후취를 얻을수도 없는 양반 가문의 후손이라 동생의 둘째 아들을 자신의 양자로(자신의 아들로 입적) 맞았다. 딸들이야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정작 두딸은 중학교만 졸업을 겨우 시켰다. 일제치하에서 소학교(초등학교)라도 졸업.. 삶의 향기(자작글) 2008.07.02
나 또 사고쳤어 ! 0 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땡칠이가 병원에 입원한 줄 아느냐는 거다.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금이 가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한다. 아쉬운 일이나 어려운 문제가 생길때만 전화를 하던 넘이 이번엔 미안해서였던지 알리지도 않았다. 그런 일이 어디 한두번이여야지 벼룩이도 낯짝이 있다고 챙피.. 삶의 향기(자작글) 2008.04.26
나만의 그녀 모습. 0 얼마전 초등학교때 몹씨도 내가 좋아 했었던 여자 이이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녀의 안중엔 나라는 존재는 없었지만... 못 만난지가 30 년은 족히 되는 그런 만남이였다. 예전의 그 청순한 모습은 간곳 없고 다시 만나고 싶지않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왜? 어찌하여 저런 모습으로 변해있는 것일까 ? 나.. 삶의 향기(자작글) 200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