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이면. 0 오늘 같은 날이면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찾는 님도 없는데 언덕 너머로 눈길은 가고 괜스런 마음은 한잔 술에 취하고 싶다. 그립던 날은 그리운대로 서럽던 날은 서러운대로 서럽고 그리워 못 견디던 날이 되고 살아도 살아도 자꾸만 멀어져 가는 지나간 날들인데 어인 까닭으로 해묵어 흩어진 .. 자작시 2006.05.29
회상. 0 회상. 당신의 가슴에 머무는 사랑이길 그렇게도 원했는데 엇갈린 인연속에 남겨진건 당신인채로 떠나는건 나였음에 아파오는 가슴으로 가던 걸음 멈추고 지나온 길 뒤돌아 보면 다시 갈수없는 아득히 먼길. 이렇게 아카시아 향이 짙어가는 계절에 애려오는 마음으로 세월의 뒤안길로 길을 나서봐도.. 자작시 2006.05.24
미운사랑 . 0 미운 사랑 무슨 인연이길래 당신은 그리도 짙은 향으로 내 곁에 머물려 하시나요. 해져버린 빈 바구니엔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아픔들로 새겨진 사랑의 흔적들만 남아 있는데 어인 까닭으로 해진 바구니에 그토록 순백의 사랑을 담으려 하시는가요. 당신의 사랑에 아픔이 묻을까 두려워하며 .. 자작시 2006.05.18
안개. 0 안개. 뜨락에 핀 꽃들은 자욱한 안개속에 하루를 준비하고 난 문밖을 나서며 하루를 맞는다. 보일듯 보이지 않고 잡힐듯 잡히지 않는 삶도 안개속 같은 것을 안개가 걷히면 푸르른 하늘이 열리우듯 내 안개속 같은 날들도 오늘 하루는 맑음이려니. 글/ 산골 너구리. Lady in red 자작시 2006.05.14
이별. 0 이별. 이렇게 푸르른 날에 당신이 떠난다 해도 난 서러워하지 않으렵니다. 영원한 사랑은 지킬수 없는 약속이였고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었던 까닭에 미워하지도 않으렵니다. 만남과 헤여짐은 사람만의 일이 아니여서 길옆의 민들레 꽃씨도 푸르른 계절에 입맞춤하고 부는 바람에 이끌려 돌아올 수 .. 자작시 2006.05.10
그리움. 0 그리움. 붙잡아도 머무를 사랑이 아니였음에 가지 말란 말 한마디 하지 못한채 당신을 보내고 돌아서는 가슴엔 아픔젖은 서러움만 하나 가득 합니다. 머무르지 못할 사랑이라면 눈길마져 주지 말것을. 사랑 끝에 찾아온 반가울 것 하나없는 이별의 아픔을 안은채로 초록이 물 들어가는 길목을 서성.. 자작시 2006.04.20
모정(母情)의 그리움. 0 모정(母情) 흰눈 소리없이 내리고 부엉이 울어 긴밤 지새우던 날은 화로불에 군밤이 익어가고 나는 당신의 무릅을 벤채 전설같은 옛 이야기에 어린 꿈은 영글어 갑니다.. 그런 겨울이 지나면 봄은 다시 오고 세월의 징검다리 건너 당신께서 그토록 좋아 하시던 봄은 올해도 또 다시 이쁜 꽃들을 피워 .. 자작시 2006.04.05
그대는 바람인 것을. 0 Alert()" onclick="view_img(this.src,'0','skin/cs_dq_gallery','pgallery_landscape')" border=0 name=dq_resized_image src="http://dicaevent.chosun.com/bbs/data2/pgallery_landscape/1154001538/dmz_3348.jpg" width=600 height=583 galleryimg="no"> 그대는 바람인것을. 秋戀. 金 聲植. 그대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였습니다.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만남은 그리움의 시.. 자작시 2006.03.20
눈빛 하나로도. 0 눈빛 하나로도. 눈빛 하나로도 당신을 알고 사랑 하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만 밤 하늘 어느 별 하나 있어 시린 가슴을 하고 푸른 눈빛으로 밤 새워 그리움을 속삭입니다. 애태우던 밤이 지나 밝음이 오면 서러운 눈물은 이슬되어 온 세상을 젖게 하듯 내 마음에 별 하나 있어 그리워 하면서도 .. 자작시 2006.03.05
멈춰진 사랑. 0 멈춰진 사랑. 추련. 김 성식. 이별은 이별이여도 이별이라 하지 않으렵니다. 미련이 아직 남아있는 것은 아직도 다 받지 못한 사랑이 남아 있음이고 아쉬움이 남는 건 받은 사랑을 미처 돌려주지 못함 때문입니다. 더 받으려 해도 받을 수 없고 돌려주려 해도 돌려줄 수 없는 까닭에 서러움의 눈물은 .. 자작시 200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