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엇이길래
사랑은 또 다시 사랑을 만드는가 ?
오래전,
[7 일간의 사랑]이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가정이 있고 두딸의 아빠이고
직업이 의사인 한 미국인이 의학 세미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해 동문 수학하던 독일인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 자리에 함께한 독일인 친구의 직장 동료이고 독신인 여의사를 보자
서로의 감정에 이끌려 세미나 기간동안 서로의 후회없는사랑을 나누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그후 7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날,
독일의 친구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 여자가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남겨진 아들이 하나 있는데
당신의 아들이고 한번 만나 보라고 한다.
모월 모일 몇시 도착, 공항으로 보낼테니 마중 나오라고...
표찰을 목에건 아이를 집에 데리고 갔으나
아내는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7 일간의 휴가를 내서 아들과의 생활하는 모습과
부자간의 애틋한 사랑를 그린 영화로
공항에서의 부자지간 이별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사랑이 뭐길래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만드는가 ?
그 영화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봉건적 사고에 익숙해진 우리네 문화와 전혀 다른문화의 차이점.
그리고 이해할수 없었던 성 개방에 대한 충격이 컸던 까닭이 아니였나 싶다.
서로 억매이지 않는 사랑도 충격이려니와 사랑하는 아들을
홀홀 단신일수 밖에 없는 독일로 보내는 것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동양의 정서와 완전히 엇박자 상황이다.
세월이 지난 지금에야 이해가 가지만...
어찌 그리 정을 무우 자르듯 매정하게 싹둑 자를수가 있을까 ?
너구리는 그넘에 정 생길까봐 눈길조차 함부로 주지 못하는데...
사람의 모습이 다르고 사는 환경이 다르면
사람의 정서마져 달라지는 건가 ?
'너구리 허튼소리.(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초적 본능의 댓글에 대하여... (0) | 2006.04.22 |
---|---|
원초적 본능. (0) | 2006.04.22 |
강남 간 제비. (0) | 2006.04.12 |
뻑이 갑니다. 뻑이 가... (0) | 2006.04.08 |
너구리 일기. (0) | 2006.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