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일이란게 예측 불가능한 일들도 많고
특히 남녀간의 일은 더더욱 그런가 보다.
너구리에겐
자칭 복 터진 넘이라고 하는 칭구 항개가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시원 시원하게 생겨묵어
지금도 어느 아줌씨가 보아두 호감을 가질만한 서구풍의 마스크를 지닌 칭구가 항개 있는디
그런 칭구가 어인 일로 비대칭 언밸런스의 결혼를 했다.
다시 말해 아주 안 생긴 뇨자와 결혼을 한것이다.
궁금한건 못 참는지라
어느날 술자리에서 읃어 터질 각오루 결혼 사연을 물었드만
답변은 실망스러울 정도루 간결하다.
다니던 회사에 그 뇨자가 신입사원으루 들어 왔는디
첨엔 옆지기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안 했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안 생겼다는 생각도 읍써지구
아주 자연스럽고 편해지더만 어느 날부터인가 같은 이불속에 있드라고 한다.
(글구 보니 울집 찡코(페키니즈 종)도 울집에 첨 데려왔을때
시상천지 우찌 저리두 안 생겼을까 했었는디
지금은 자꾸 봐서 그런지 안 생겼다는 생각두 전혀 안 들고 귀엽기만 하다.
글타구 그 칭구 옆지기를 울집 찡코와 비유하거나 폄하하려는 것은 결고 아님을 밝혀둔다.
그저 글터라는 얘기일뿐이지...)
그러믄서
패션 모델이였던 뇨자를 옆지기로 모시고 마당쇠처럼 사는 아무개가 항개도 안 부럽고
아마도 제왕처럼 군림하며 산다는 것이 월매나 행복한 것인지를
만약에 그 칭구가 안다믄 남은 여생이 온전치 못할것이라고 한다.
음식솜씨 좋지, 쌀가마를 번쩍 번쩍드는 건강함이 있어
냉장고를 옮기든 가구를 옮기든 새마을 사업할일 읍지
밤길을 늦게 다녀도 걱정할께 항개두 읍구 묻지마를 타구가서 늦게 와두
두다리 쭉 펴고 맘 편히 잘수 있어 좋고( 자겁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나처럼 복터진넘 나와 보라며 기염을 토한다.
강한 부정은 때에 따라 긍정의 표현일수 있듯이
불만스러움을, 그리고 후회스러움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절규) 아닐까 하는
온당치 못한 생각을 나는 한켠으루 하고 있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이왕이믄 다홍 치마라는 속담처럼
이쁘고 아름다운 것을 선호하는건 아마도 인지 상정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인지 어느 결에 우리네 삶속에서
성형이라는게 날설게 느껴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모두 아름답게 보이려고
입사를 앞둔 젊은이들이나 혼기를 입둔 처자들이 성형으로 리모델링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사람 묵고 사는데 외모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정신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는건
착한 마음과 너그러운 마음의 여유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작금의 세태가 글치 못하니 마음 한켠이 자못 씁쓸하기만 하다.
글 / 산골 너구리.
무절제한 난개발은 심각한 환경파괴로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자연을 보호합시다.
40억원을 쏟아부은 성형수술의 결과
무절제한 난개발은 이런 결과를 초래합니다.
무려 200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40억원을 성형수술에 쏟아 부어 유명인사가 된 조슬린 윌덴스테인(58)의 후유증만 남은 현재 얼굴이 공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고 'This is London'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의 얼굴은 수 차례의 성형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심각하게 변형된 상태. 21세 때 억만장자로 소문난 그림 수집가와 결혼한 뒤까지만 해도 그는 평범한 얼굴을 가진 두 아이의 엄마였다.
그러나 언제인가부터 남편이 한눈을 팔지 못할 만큼 아름다워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불행히도 지독한 성형 후유증으로 그의 얼굴은 아름다워지기는커녕 엉망이 돼버렸고 결국 남편과 이혼하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그의 성형수술에 대한 집착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형외과 웹사이트 상에서는 그의 얼굴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성형수술 명사'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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