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허튼소리.(자작글)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서프란 2009. 4. 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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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은 화를 부른다고 했다.

지나친 욕심의 결과는 근심과 걱정뿐만 아니라

영어(囹圄)의 몸이 될수도 있으니 그를 어찌 화라고 아니할 수가 있겠는가 ?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전 노대통령도

대통령 시절, 세치 혀로 어느 CEO를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가더니

돈을 먹은 게 들통이나 코가 댓자다.

어떤자는 쉽게 돈을 벌려고 강도질을 하다가 살인까지 행하는데

그 모두가 욕심에서 비롯되는 일이다.

사람치고 바보가 아닌 이상, 욕심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마는

문제가 되는 건 지나치다는 거다.

 

일상 생활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부류가

자신에 관한 일은  남에게 전혀 밝히려 들지 않으면서

관심있는 남의 일에 관해서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알려고 하며

상대방에게는 뭐 한가지 해준 일도 없으며

다른 이에게 무슨 일을 해 주였을때

자신한테만 해주지 않았다며 서운해 하는 사람이다.

세상에 바보가 아니라면 에 욕심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마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기 보호본능이 강하고 이기심이 많아서 그렇다 할수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베푸는데 인색한 사람인지라

얄미운 생각이 들때가 많고

편협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아예 관심밖의 인물로 치부해 버리고 만다.

 

그런 면에서는 아직도 난 진정한 사랑의 의미도 모르고 

받을 자격조차도 없는지 모른다.

모두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되는데...

 

그러면서도 난 우리가 사용하는 말중에

일상에서잘 사용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사랑]이란 말을 참으로 좋아한다.

얼핏 생각하면 남녀간에 사랑을 의미하는듯 하지만

사랑이란 말은 대단히 광범위하다.

부모 자식간에 사랑, 친구간의 우정, 직장 동료간의 사랑등등...

 

사랑은 댓가성이 없고 어쩌면 맹목적인지도 모른다.

무엇을 바라고 행한다면 그것은 이미 계산이 깔려 있으므로

그건 진정한 사랑이라 볼수가 없는 일이다. 

 

그런 시각에서 본다면 아마도 [사랑]이란 말은

동양적인 표현으로는 상이한 면이 없진 않지만

불가에서 많이 쓰이는 [자비]라는 말과 서로 상통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받으려 하는 사랑보다는 주려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글 / 산골 너구리

 

 

In love with you - Dana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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