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뒤로 하고
겨울이가 자리 바꿈하자 드는 11월입니다.
계절이 그렇게 바뀌어도 너구리는 언제나 그렇게 변함없는
삶을 살고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늘상 그러하듯
아침에 세수를 하믄서 거울을 보면 변함없는 그얼굴,
그래두 내 얼굴이라 질려하는 척을 못했습니다.
어느날 문득 칭구(친구)의 얼굴을 보믄서
쟤는 왜 저렇게 나이묵어 보이냐고 속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매일 거울을 보믄서도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한날은
야외에 갔다가 찍은 사진을 보믄서 엄청 놀랬습니다.
그 사진이 너구리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거울이 왜 달리 보일까요 ?
거울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말합니다.
글타믄 매일 보던 너구리의 모습은 누구였단 말입니까 ?
어쩌면 자기 체면에 빠져
늘상 그 모습으로 보는 타성에 젖어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고정 관념을 버릴때
시상은 달리 보입니다
울님들 모두 !
현재의 모드가 타성 모드였다믄
모드를 희망 모드로 전환시키고
즐겁고 활기찬 남은 삶 되시길
기원해 봅니다.
글 / 산골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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