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자작글)

나 보다 더 소중한 사람.

서프란 2006. 9. 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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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하면

언제라도 부르면 달려 올수 있고

비내리는 날 비를 맞으며 함께 걸어줄수 있는 사람.

단풍이 곱게 물든 산길을 손잡고 같이 걸어줄 사람.

바람부는 날이면 언덕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함께 호흡할수 있는 사람.

졸리우면 무릅을 벼개로 선뜻 내줄수 있는 사람.

울적한 날엔 목로주점에 한잔술을 기울이며

마음을 달래줄수 있는사람.

이성이면서도 연인이 아닌 그런 친구가 항개 있었으면

좋겠다는 어떤 님의 글이 있었다,

 

그런 꿈들을 한 두번쯤 우리의 중년은 꿈꾸며 사는 지도 모른다.

옛날의 하인들도 그리는 못할 것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임엔 틀림읍서 보인다.

한 이불 덥고 자는 사람도 한밤중 곤히 자는 사람깨워 물 묵고 싶다 하믄

얼른 떠다주고 사르르 잠드는 사람이가 어디 있으랴 !

 

니는 손이 읍냐 ? 발이 읍냐 소리 안 들으믄 다행이고

간 배 밖에 내놓고 수리중이니냐고  안 하믄 천만 다행이다.

 

[글이 상당히 이기적인 글인듯 싶고 어느 누군인가

사랑은 나를 버리는 것이라 했듯이 나를 버릴때 비로서 얻는게 아니냐 ?]고

댓글을 달았다가 얼른 지웠다.

남의 생각을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도 읍고 

지나친 관심이 때론 불편스런 간섭이 될수 있음이고

기분 나뻐할 것이 자명하다는 판단 때문이였다.

 

뭔가 해주려 할때 상대방도 그런 마음이고 그 사랑이 메아리처럼

되돌아 오지 않나 싶다.

비단 남녀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이든 부모 자식간이든

인간관계는 사랑이 바탕에 깔려 있고 형태가 다를뿐 본질은 같다는 생각이다.

 

받기만을 원한다믄 나만을 위한 것이고

주려함은 내것을 포기하는 것임에

나는 [받으려는 사랑보다 주려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할때

내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한다.

 

 

 

               글 / 산골 너구리.

 

 

난 나보다 널(테너) -  이 진 승.

 

 

 

그래서

너구리는

울님들을 모두 너구리보담 소중한 사람들로 생각하려 합니다.

 

울님들 모두

풍성한 가을

늘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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