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자작글)

나만 좋아서야.

서프란 2006. 9. 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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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적인

 

세계 각국사람이 탄 조그만 유람선이

바다 한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좌초 위기를 맞게 됐는데

세사람이 배에서 내리면 좌초 위기를 모면할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배를 구하기 위해  말 그대로 난상 토론이 벌어지는데

노약자가 뛰어 내려야 한다는 둥 의견이 분분한데

한 영국인이 의연히 일어나서 영국 신사답게 갑판 머리로 가더니

[대영 제국 만세 !]를 외치며 바닷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 모습을 보던 미국인이 갑판 머리로 올라가

[ 미 합중국이여 영원하라 !]를 외치며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 들었다.

 

그 다음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국인과 일본인이

앞 다투어 갑판 머리에 올라 섰다.

일본인이 두손을 들고 [ 천왕페하 만세 !]를 부르려는 순간

한국인이 잽싸게 일본인 궁둥짝을 걷어차서 바닷속에 빠뜨리며 외치는 말 ,

[대한민국 만세 !]

한때 유행했던 개그이다.

 

그 개그속엔 전부는 아닐테고

극 소수의 한국 국민의 심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었다.

 

남 죽이고 나 살자는 이기심,

빠져죽은 넘은 일본인이였는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 댔으니 결국 일본인이 죽고

일본인이 세계 만방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영악함을 넘어선 교활함,

죽음을 앞두고서도 잊지 못하는 투철한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 같은

증오심을 함축해서 표현한 개그라는 생각이였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얘기랴 !.

만약 극소수의 그런 부류들이 위정자가 된다면 어떤 사태가 일어날까 ?

 

2차 대전이나  작금의 걸프전 또는 이라크전은

위정자의 지나친 이기심이 가미된 무모한 영웅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지

결코 국민들이 원해서 전쟁이 시작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다.

어느 국민이 전쟁을 원하겠는가 ?

 

표를 많이 얻고도 부시와의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진 엘 고어 전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면 소모적인 이라크전은 일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적 환경 운동가인 엘 고어는  이라크 전쟁의 처음부터 반대 입장이였고

현재 잘못임이 밝혀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프카니스탄의 경우도

오랜 내전 끝에 러시아와 미국이 개입하게 되고

지금도 반란군과 정부군의 충돌이 간간히 일어나고 있는데

그 결과로 굶어죽는 사람(어린이 노약자등)이 무수히 많으나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

 

위정자들은 그저 전쟁을 체스 게임(서양장기)하듯 하지만

그 바람에 죽어 나가는 것은 힘없는 병사이고

죄없는무고한 국민들뿐이다.

 

그러는 그들의 입으로 또 다른 인권을 말한다.

생존보다 더 소중한 인권이 어디 있겠는가 ?

죽음으로 몰아 넣은 그들의 인권 얘기는 위선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도 파괴에 따른 경제적 후유증으로 

굶주림에 의한 죽음은 계속 이어진다.

 

동물들도 싸움에서 같은 동족끼리(호랑이는 호랑이끼리)의

싸움에서도  죽음까지 이르지 않는데

인간은 죽임도 불사하니

이를 우짜면 좋노 !

 

그래도 아프리카 오지를 돌며 어려운 그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뭔가의 도움을 주려  고생하며 애쓰는

탤런트 김 혜자님 같이

촛불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려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글 / 산골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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