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 당신이 꽃 비암인줄 알았스요! 0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는데 앞서가던 이뻔 뇨자가 썬글래스를 벗고 진한 윙크를 하드만 시동을 걸고 미끄러지듯 빠져 나간다. 미모도 대단하고 키도 크다 혹씨 꽃비암 아닌가 몰러 ! 글타믄 워찌 내가 자겁 대상인겨 ? 부랴 부랴 뒤 따라 갔드만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아파트 속으로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9.17
숙명 (宿命). 0 대학교 다니는 딸랑이가 웬넘을 데불고 와서 사귀는데 결혼하겠다고 했고 그 소릴듣고 엄마는 좀더 생각해 보자고 했다고 한다. 그 엄마는 처음부터 그 넘을 마음에 안 들어했고 어디서 뭘 물어 봤는지는 알수 없지만 결혼을 결사 반대하기에 이르렀고 딸랑이를 앉혀놓고 그애랑 결혼하려 하느니 차.. 삶의 향기(자작글) 2006.09.15
문고리 엄마의 잠꼬대 땜시. 0 어느날 문고리 아빠(문걸이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긴히 상의 말씀드릴게 있으니 저녁 7 시에 치킨집서 만났으면 하니 시간좀 내 달라고 한다. 문고리 아빠는 한 동네에서 사는 나보다 4 살 작은 친구이다 치킨집에 도착하니 문고리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옆지기가 잠꼬.. 삶의 향기(자작글) 2006.09.12
나만 좋아서야. 0 세게적인 세계 각국사람이 탄 조그만 유람선이 바다 한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좌초 위기를 맞게 됐는데 세사람이 배에서 내리면 좌초 위기를 모면할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배를 구하기 위해 말 그대로 난상 토론이 벌어지는데 노약자가 뛰어 내려야 한다는 둥 의견이 분분한데 한 영국인이 의연히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9.05
넌 어느 별에서 온거니 ? 0 얼마전, 어느 익명의 아줌씨가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답을 달라는 내용의 글을 읽었었다. 애를 출산해서 육아를 돌보아 달라고 시골의 친정 엄마를 올라 오라하여 식사 관계로 친정 아버지가 함께 올라와 있는데 애가 제법 성장하여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세식구만 오붓하게 지내고 싶어서 내려 가.. 삶의 향기(자작글) 2006.09.05
괜한 생각들. 0 우리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것들을 받아 들이기 조차 바쁜 세월속의 삶이라 그런지 아주 소중한 우리의 것을 소홀히 하며 잊고사는 느낌이다. 어느날 친구로부터 거래하는 손님의 드라마같은 얘기니 들어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보라고 한다. 그 친구의 거래 손님은 모 증권회사 맹.. 삶의 향기(자작글) 2006.08.29
당신없는 빈 자리. 0 어느날, 83세의 노인분이 사무실을 방문해서 재산정리의 상담을 마치고 여담으로 들려준 그분 아내에 대한 얘기다. 그분의 아내는17세에 시집을 와서 65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살아있는 부처였다고 한다. 시집와서 죽는날까지 찌든 삶이였는데도 항상 웃는 얼굴이였고 찌푸린 얼.. 삶의 향기(자작글) 2006.08.27
이별뒤의 만남은 더 큰 아픔의 이별이 되어. 0 인간의 삶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속에 만남은 설레임속에 기대와 희망을 안겨 주지만 이별은 크고 작음의 차이뿐 슬픔과 절망(좌절)이 따르는 듯하다. 어느날 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마지막 가는길(장지)에 죽은 친구 옆지기 마져 장지에 가질 못하게 되어 배꼽 친구인지라 장지(葬地)를 꼭 가.. 삶의 향기(자작글) 2006.08.24
반쪽의 사랑. 0 우리는 삶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데 이별의 형태도 사람의 얼굴 모습만큼이나 다양한듯 하다. 한날은 옆지기가 이런 얘길 들려준다. 어느 모임 아는이의 업빠 이야그다. 한 고향에서 두 남녀가 엄청 좋아해 죽고 못 살았는디 뇨자쪽에서 억지루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내게 되어 갈라 섰다고 한다. .. 삶의 향기(자작글) 2006.08.21
사랑의 이별은 더 큰 사랑을 만들고... 0 얼마전, 산행길에 조그만 사찰에 들렸다. 마주치는 스님과 두손을 모아 성불하시라는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스님답지 않은 미모의 얼굴을 지닌 때문일까 ?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생각에 잠겨 보는데 온통 그 여스님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어.. 삶의 향기(자작글) 200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