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0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게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모으고 발자국 두길 쭉 .. 님들의 꾸밈방. 2006.11.21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펌글) 0 ◐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 내가 아마도 욕심이 많기 때문에 무소유를 그렇게 강조하게 된 듯하다. 내가 늘 가만히 반성해 본다. 지금도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 오두막 살림에서 보면 다기도 한두 벌이면 될 텐데 서너 벌 있고, 또 읽은 책도 한두 권이면 족한데 그것도 오십여 권이 넘는다... 님들의 꾸밈방. 2006.11.15
떠나는 가을 0 떠나는 가을 海松 김달수 님이 밟고 가신 낙엽은 바람이었습니다 쏟아지는 햇빛 부끄러운 듯 얼굴 붉혀도 흰 구름 마저 목이 마른 듯 창백해져도 님이 밟고 가신 낙엽은 바람이었습니다 님은 지나는 나그네 나는 잡을 수 없는 님을 보낼 수 없어 오늘도 나무 밑에 들어 그늘로 목을 축이겠습니다 --> 님들의 꾸밈방. 2006.11.15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한잔 0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한잔 -이채 창너머 그리움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 봅니다 조금은 싸하도록 쓴 맛이 외로움을 닮아 싫으시다면 설탕을 듬뿍 넣은 첫사랑 같은 달콤한 커피를 타 드리겠습니다 담백하고 순수한 사랑을 닮은 원두커피를 원하신다면 .. 님들의 꾸밈방. 2006.11.07
나는 가을이고 싶습니다.. 0 누렇게 변해가는 들판을 바라보며 나는 진한 가을로 달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끈끈한 봄바람도 아닌 후덥지근한 여름바람도 아닌 칼바람 처럼 추운 겨울도 아닌 샤워후의 산뜻함처럼 온 몸을 시원하게 감싸안는 가을 바람이 나는 좋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낙엽들도 나는 꽃잎으로 보.. 님들의 꾸밈방. 2006.11.07
그리움 이란.. 0 ▒ 그리움 이란 ▒ 그리움이란 이런 것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의 삶 그러나 시간 속에 고향은 없는 것 소망이란 이런 것 매일의 순간들이 영원과 나누는 진실한 대화 그리고 산다는 것은 이런 것 모든 시간 중에서도 가장 고독한 순간이 어제 하루를 뚫고 솟아오를 때까지 다른 시간들과는 또다른 미.. 님들의 꾸밈방. 2006.11.06
♡ 놓치고싶지않은 사람 ♡ 0 ♡ 놓치고싶지않은 사람 ♡ 세상을 살아 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 님들의 꾸밈방. 2006.11.03
애인 같은 친구... 0 애인 같은 친구 / 강해산 그럴지도 모르지. 인간은 누구나 한쪽이 모자라서 모자라는 쪽으로 흐르지. 아니면 아닌 대로 그저 흘러 가버리지. 애인 같은 친구. 있을 수 있는 얘긴가? 하지만, 누구나 바라고 있지. 언제나 사랑스런 힘을 주는 친구.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부담 없이 사랑을 받아주는 친구.. 님들의 꾸밈방. 200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