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지혜롭다고 하는 것은
분수를 잘 안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분수를 잘 안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주로
더하기와 곱하기에 목숨을 건 일입니다
항상 더하기에 온 정열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더하기의 절정은 곱하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성공목표에는
더하기와 곱하기만 존재하는 듯 합니다
빼기와 나누기는
곧 실패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바로 빼기와 나누기
즉 분수를 잘 할줄 아는 데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몸의 힘을 쭉 빼서 긴장을 풀어야
제대로 된 기술을 익할 수 있습니다
운동에서의 실패나 인간이 만드는 병은
모두 긴장과 스트레스
즉 몸의 힘 더하기에 기인합니다
과잉된 것을 잘 빼서
적절한 곳에 골로루 잘 나누는것
빼기와 나누기의 절묘한 조화가 바로
건강한 신체와 사회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사회에서든 개인이든
분수가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의 분수를 잘 아는 것은 지분(知分)이며
자기의 분수를 잘 지키는 것을 수분( 守分)이고
자기 분수에 만족하는 것을 안분(安分)이라고 합니다
지분과 수분과 안분은 바로 행복의 문이 됩니다
이 삼분을 제대로 앎이 바로 참다운 지혜입니다
분수에 지나치면 과분(過分)하다고 합니다
과분은 곧 불행의 시작입니다
나의 분(分)을 알고 잘 지키며 살아가는
슬기로운 사람이 됩시다
- 이정우 / 새벽향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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