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그곳에 가고 싶다

하동 최참판댁 가보니 ‘토지’ 정취가 가득.

서프란 2007. 5. 1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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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최참판댁 가보니 ‘토지’ 정취가 가득

 

▲ 문을 열고 나서면 만석꾼 최참판댁의 논과 밭이 보인다.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읽은 독자라면 최참판댁이 어떠한 곳인지 훤히 알수 있다. `토지`는 만석꾼 최참판댁의 마지막 당주 최치수와 그의 고명딸 서희를 주인공으로 토지의 상실과 회복을 둘러싼 대하소설로 드라마 촬영 당시 이곳에 세트로 만들기도 했다.

 

드라마 세트장으로 쓰였던 최참판댁이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이며, 하동군민들은 무료다. 세트장은 실제로도 사람이 거주했던 것처럼 잘 꾸며져 있으며 각종 가축과 작물들이 심어져 있어 현실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세트 별로 드라마에 나왔던 배우사진과 극중 역할 등에 대한 부연설명이 있으며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과의 비교를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창소리 공연도 있으니 공연여부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은 경남 하동에 위치한 최참판댁을 둘러보고 찍은 사진들이다.

 

 

▲ 최참판댁을 알리는 표지판

 

 

▲ 최참판댁 전경

 

 

▲ 운이 좋으면 창소리도 들을 수 있다.

 

 

▲ 드라마 촬영 당시 극중 배역 인물들의 간단한 소개 글과 촬영지를 연계하여 설명하고 있다.

 

 

▲ 옛날 방식으로 고추, 가지가 정식되었으며, 열무가 뿌려져 있다.

 

 

 소와 송아지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강아지와 닭 등 여러 동물들이 있다.

 

 

▲ 잡초 제거중인 관리인

 

 

▲ 1970년대의 가족계획을 주제로 한 코믹 영화의 촬영지

 

 

▲ 드라마 촬영 중

 

 

▲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므로 평일 오전 방문은 삼가야 할 듯.

 

▲ `최참판댁`내에 위치한 평사리문학관

 

이 외에도 1970년대의 가족계획을 주제로 했던 코믹 영화의 세트장도 있다. 이는 잘 지어진 세트장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촬영에 사용하여도 문제가 없을 만큼 잘 관리가 되고 있다는 점이 보기 좋았다.

 

참고로 이곳에는 `토지`의 주 무대였던 최참판댁 가옥과 연계하여 하동 및 지리산 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평사리문학관`이 있으니 최참판댁 관람 후 방문하면 좋을 듯 싶다.

 

     

 출처  ;  도깨비뉴스 리포터 손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