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그곳에 가고 싶다.

미안마.

서프란 2007. 4.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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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세계 3대 불교유적의 하나로 꼽히는 바간의 불탑

 4,000여 곳에 이르는 불탑이 나란히 서 있는 바간의 대평원. 이 불탑들은 모두가 11세기부터 13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세계 3대 불교유적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불탑 유적을 배경으로 얼마 전 5성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미얀마의 바간은 현재 경건한 불교도로서 옛것을 소중히 지키며, 경제적으로도 큰 변화의 물결이 밀려들어 오고 있습니다.

 큰 사원이나 파고다의 입구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오세요'라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수백 년 전에 쌓아올린 사원의 돌을 맨발로 직접 느끼고 걷는다는 것은 신비하고 묘한 기분마저 듭니다. 고온과 여행에 지친 발도 돌을 밟으면 서늘한 기운에 땀이 씻겨내려 갑니다.
 계속되는 바간 평원의 불탑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불탑은 몇 개나 세워져 있는 것일까?' 이전에는 4,500개에 가까운 불탑이 있었지만, 1975년 대지진으로 많이 훼손되고 무너져 지금은 3,122개 정도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불탑과 사원들이 세워져있는 이곳은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어, 도시를 들어갈 때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문화유적지는 도시 곳곳에 넓게 퍼져있어 걸어서는 보기 어렵고, 자전거나 마차를 빌려 다니면 좋습니다.

 미얀마에서 사원에 헌화하고 참배하는 것을 일과로 삼는 모습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사후의 행복을 얻고자 헌화하고 참배하는 헌신적인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러한 신앙심은 지속적으로 계승되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이 사원에서 헌화하고 참배하는 것을 일과로 삼고 있습니다.

 에와야디강변의 드넓은 평원 위에 벽돌 무더기로 존재하는 사원들, 폐허의 벌판에서 영화로웠던 옛 역사를 지켜온 미얀마는 이제 현대의 사람들에게 미얀마 바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시키고 전파합니다. 오랜 기간 영국의 지배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고 꿋꿋이 자신들만의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간 그들의 불교사랑은 한없이 깊음을 느낍니다.

 현재 미얀마로 가는 방법은 국내 항공사의 인천-양곤간 직항편이 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며,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에서 운항합니다. 양곤에서 바간으로 가는 방법은 1시간 정도 걸리는 항공편과 오후에 출발하면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여행갤러리 빛과 그림자 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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