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大阪)
오사카는 인구가 260 만명이고 일본에서 세번째 큰 도시라고 한다.
길거리를 나서면 휴지나 담배꽁초 떨어진 것 하나 찾아 볼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봉투 장사하기에 바빠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치워 버렸지만
오사카나,고베, 어디를 가던 거리의 미관을 해치지 않을 만한 위치에
쓰레기통이 비치 돼 있고 많은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엔 어김없이 공중 화장실이 꼭 있다.
오사카와 고베는 U자를 꺼꾸로한 형태의 지형으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도시이다. 오사카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두 도시가 이용되였으나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간사이(關西)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사용하고
오사카나 고베 공항은 우리의 김포 공항처럼 국내선 공항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고베 항구나 오사카 항구는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에서 착취해간 곡물이나
그밖의 자원들을 내륙으로 운반해 가기 위해 그곳으로 가져간 항구이기도 하다.
좌측에 높은 건물이 오사카항 근처에 있는 국제무역센타 (WTC) 건물이다.
시내를 지나다가 아파트를 찍은 것인데 20평이 넘는 아파트는 드물다고 한다.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주공 임대 아파트 수준의 규모인듯 하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작은데 멀어서 작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듯...
건물이 6각구조라 찍어 보았는데 무슨 건물인지를 물어 보지 못했다.
오사카 시내 중심가를 가로 지나가는 인공 운하인데 한동안은 잘 써 먹었으나 일반교통 수단의 발달로 인해 세월에 밀려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듯 하다. 배들은 움직이지 않게 끈으로 꽁꽁 묵여 있었다. 도심속의 운하는 애물단지 계륵같은 존재가 돼버린 듯한 느낌이였다.
오사카에서 제일 번화한 곳 (도통보리 & 신사이바시)으로 서울의 명동같은 곳이라고 한다.
무교동 낙지 골목처럼 먹자 골목도 있는데 이곳의 다꼬야끼(문어풀빵)는 유명하다고 한다. 여기만 간판의 조명을 밝게 하도록 허가해준 지역이라고 하는데 전력 소모가 많은 네온싸인 간판은 두눈을 씻고 봐도 보이질 않는다.
한글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 방문이 엄청 많은가 보다.
유난히도 밝게보여 찍고 보니 도시바 노트 북 광고네 ?
여자들이 기모노 옷을 입을때 들고 다니는 가방과 신발을 파는 가게 간판.
번화가 한가운데...
한바퀴 돌고 나오다 한컷...
그 유명하다는 다꼬야끼(문어 풀빵)가게인데 여기도 원조타령이다. 한국의 붕어빵엔 붕어가 안 들어 있는데 여기 문어풀빵은 문어가 들어 있다. 먹어 보았는데 별맛이 없다. 한국 붕어빵이 훨씬 더 맛이 있다.우리 입맛엔 안 맞는듯...
제일 맛이있다는 다꼬야끼 (문어빵)집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었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2차선이고 최고 속도는 80Km이다. 지진 때문에 가급적 교량과 터널을 줄여 도로설계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적의 경제속도(기름이 적게 소모되는) 가 시속 80Km 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 . 글 / 산골 너구리.
흐르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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