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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하마 (白沙) - 상단베키와 센죠지키.

서프란 2008. 2.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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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하마 (白沙)

 

 

시라하마는 하얀 모래라는 의미를 지닌 곳으로 해변의 모래가 정말로 하얗다.

오사카에서 2시간 거리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도 춥지않은

제주도 정도의 기온 분포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온천지역이기도 한데 일본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온천에 속하며

그 지역을 지날때  차창을 여니 유황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일본인들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한다.

규모는 우리나라의 읍 정도 되는 듯하다.

 


 

 

 시라하마를 가는도중 일장기가 걸려 있어 찍어 보았더니

우리나라 보건 복지부 산하에 모자관련 부서와 같은 지방 관공소로 보인다.

 


 

 

도시나 농촌이나 개인 주택의 건축양식은 같아 보인다.

 

 


 

 

시라하마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수산물 관련시장이다.

이곳에서 파는 수산물은 싱싱하기로 소문이 나 있으며

수산물을 첨가한 가공식품들(떡과 점병 비슷한)도 많이 팔고 있었다.

 

귤을 파는 사람도볼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귤(미깡- 밀감)이 일본에서 제일 맛이 있다고 한다.

귤을 사서 맛을 보았는데 아주 싱싱하고 아주 달고 맛이 있었다.

집 주변은 물론 계단식 밭을 만들어 산꼭때기까지 귤을 재배하고 있었다.

 

 


 

 

이곳의 차량들의 번호판은 세가지 색으로 구분되는데 노란색은 화물 승용 구분없이

경차의 표시이고  흰색은 중형, 대형 따로 구분없이 일반차량이며

녹색 번호판은 영업용 차량이라고 한다.(오사카 시내 승용차의 절반이 경승용차인듯 싶었다.)

 

경차는 모두 뒤통수가 절벽이다. 집에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구입할수 없음으로

승용차도 사고 화물차도 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뒤쪽 의자를 앞 의자쪽으로 접어 붙인뒤

승용차에 냉장고등(집의 규모가 작은 관계로 일본 냉장고는 작음) 웬만한 작은 짐들을

가능한 한 많이 실을 수 있게 뒤통수가 직각이고 대체적으로 지붕이 약간 높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승용차와 화물 겸용인 셈이다.

 

 


 

 

수산시장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번호판의 일반 승용차.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기름값과 비슷한 휘발유는 1,500원,

경유는 1,400원대였는데 다른 물가와 비교한다면 한국보다 월등히 싼 편이다.

자동 세차기의 세차비는 우리 돈으로 14,000원  주차료는 시간당 1.200~13,00 원 정도였다.

 


 

 

일본의 차들은 도로 주행시 모두 좌측통행이고 핸들도 오른쪽에 붙어 있는데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의 문물을 받아 들여 그리 됐다고 한다.

버스에 오른 입구의 발판은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승차할수 있는 보조 발판으로

관광버스는 모두 가지고 다닌다.

 


 

 

시라하마는 태평양에 접한 연안이며 이곳을 지날때부터 유황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온천지역이라서 호텔과 민박시설들이 많이 있었다.


 

상단베키(三段壁)

 

파도에 의해 침식된 기암절벽, 유황온천과 함께 일본에 널리 알려진  명승지.

 

 

 

높이 50절벽과  2Km에 달하는 길이의 장엄한 명승지 상단베키(三段壁)라곤 하지만

이구 동성으로 우리나라 전북 부안의 채석강보다 어림없다고 말들하고 있었다.

 


 

 

상단베키(三段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상단베키 주변에서 처음 본 알로에 꽃이 이채롭다.

 

 

 

센죠지키

 

센죠지키는 다다미 천장을 깔아놓은 듯한 면적의 바위가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아주 평평한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평평하고 약간이 경사가 져 있으며

돌이 사암으로 돼 있어서 동전으로도 글씨가 쉽게 새겨진다.

 


 

 

한국 사람이 흔적을 남기고 간 자리이다.

우리 아이들(보이 스카웃 대원) 세명이 엎드려 절을 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가 보았더니

[부모님 사랑합니다.]를 열심히 새기고 있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용량초과라 못 올린다고 한다.

이곳에서의 낙서는 허용된다고 한다.

 


 

 

호텔로 돌아 오는길에 들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입구에 놓인 화분. 그 꽃중에 유난히 설국 (雪菊)이

내 눈길을 붙잡았었다.

 

 

 

 

한국과 가격이  비슷하나

일본의 물가에 비한다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싼 자판기의 일본 담배들.

음료수 자판기들 틈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글 / 산골 너구리.

 

 

흐르는 곡.

 

Song Of The Reed - Tim Mac 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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