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허튼소리.(자작글)

취미생활도 3 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서프란 2007. 4.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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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마당의 더불 엠시(Double MC)였던 이 상벽씨가

사진 개인전을 갖는다고 한다

 

그의 절친한 사진작가인 한사람은 

10여년의 세월이 걸려야 그만한 작품이 나오는걸

1년에 다 담아냈다며  대단해 한다.

미대 출신인데다가 미적감각이 남 다른데가 있고 밤낮으로 돌아다닌 결과물일 것이다.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초졸하게 전시회를 가질 것이라고 하지만

유명인이다 보니 뜻한 바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 사람들이 전공하고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이 어디 그 사람뿐이랴마는

스포츠 기자에서 방송인으로

학교때 전공하고는 무관하게 그는 살아왔다.

 

학교때이건 직장 생활이건 그는 결근을 모르고 살아 왔다고 한다.

건강복은 타고 났던 모양이다.

밤새워 술을 마시고 술이 덜깬 상태임에도 방송은 거른적이 없다고 한다.

같이 진행하는 이 금희가 멀리 떨어져 앉아 방송하는 날은

술이 덜깨서 술냄새가 났기 때문이였던거라고 한다.

 

그러던 10 년의 방송 생활을 홀연히 접고 하고 싶었던 자기만의 여유로움을

찾게 된것은 빡빡한 일상의 탈출,

늘 꿈꾸던 그 일탈을 현실화 시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 가 시진을 택하게 된 이유를 굳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도 시기적으로 무리라고 여겨졌을 테고 

유명 방송인으로 살아 왔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음이 큰 이유로 보여진다.

인터뷰 도중 비용(사진기및 기자재등)이 적게 듦을

은연중에 얘기하고 있는데서 그걸 느낄수가 있었다.

 

그가 사진 촬영을 나갈때 늘 미역튀각과 누룽지를

가지고 다닌다고 했는데

간식이라 했지만 산야를 다니며 시장끼를 때우는 식사대용으로 보여졌다.

시간의 여유로움만 가지고는

진정 하고픈 취미생활을 못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는 것이다.

건강. 시간, 돈의 3 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그의 딸 아나운서 이 지연이가 미국행 출산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로 인한 마음 고생이 없었으면 좋겠고

돈으로 이어질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의 사진전이 성공적으로 끝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글 / 산골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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