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대엔 공부에 미치고
20 대엔 여자에 미치고
30~40 대엔 일에 미치고
50 이 넘으면 조국을 생각하라는
어떤이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다.
미친다는 것은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님을 의미하지만
여기서의 의미는 열정을 가지라는 의미일게다.
주변에서도 미친사람들을 보긴 하는데
골프에 미치고, 도박에 미치고, 일에 미치고,뇨자에 미쳐 돌고...
우선 미치는 전제 조건은 좋아하고 즐겨야 한다고 봐야 될것 같다.
미쳐도 단단히 미치는 사람들의 특징은
가정을 등한시 하고 성격이 대체적으로 이기적이다.
그래서 미쳤다는 말을 듣고 사는지도 모른다.
너구리 미쳐본 적은 없든가 ?
아무리 생각해봐도 특별한 기억은 없는거로 보아
못생긴 넘이 분명해 보이는데
사업이랍시고 제조업에 뛰어들어 발명 특허에 몰두해
옆지기로 부터 미친 사람처럼 그런다 소릴 들었던 기억밖에 없는것 같다.
그건 미친것도 아닌 집념이였을게다.
며칠전
황당 뉴스에 65 세의 가장이 행방 불명이된 가장을
아들이 추적해 보니 무인도로 주소지가 돼 있어
바지선에 태워져 감금된채 임금도 못 받고 혹사 당하고 있는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해양경찰이 현지를 방문 조사를 해보니
20대 아가씨와 새로 집을 짓고 재미있게 살고 있더라고 한다.
미치긴 확실하게 미친거지만 너구리를 비롯한 많은 중년의 남성들은
솔직히 부러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버겁고 힘든 삶을 자신을 희생해 가며 살아온 삶이
어쩌면 그렇게 보상받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살아 가면서의 희생은 그사람만의 몫이였을까 ?
그의 아내의 존재는 무엇이였고 가족들의 존재는 무엇이더란 말인가 ?
많은 남푠들이나 여푠들은 왜 한 두번쯤 그런 생각을 아니 했었겠는가 ?
[미쳐도 곱게 미쳐라]란 말은 요런때 써 먹는게 아닌가 싶다.
글 / 산골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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