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계륵이가 뭐시기여 ?

서프란 2006. 7.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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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鷄肋] : 닭 가슴뼈. 계륵은 본디 먹자니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운 것이다. 조조와 유비의 한중 전투에서 조조가 유비를 도모하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무심코 이 말을 내뱉았는데, 당시 주부였던 양수가 이를 해석하길, '유비를 취하고자 하나 번번히 실패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까 두렵다'며 조조가 은밀히 퇴각할 것을 명하였다고 판단한 나머지, 미리 행장을 챙기다가 조조의 오해를 사 죽음을 당하였다.


 

청와대는 28일자 본지 1면 ‘계륵(鷄肋) 대통령’ 기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륵’은 중국 후한서(後漢書) 양수전(楊修傳)에 나오는 말이다. 한자 뜻은 ‘닭의 갈비’이지만, 삼국지에서 조조가 유비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울 때 “대단한 땅은 아니지만 버리기도 아까운 땅”이라고 말하면서 ‘계륵’이란 말을 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지 기사는 지금 열린우리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같이 가기도 어렵고, 갈라서기도 어려운 처지라는 뜻으로 이 말을 사용했다.

 

 

 

 

 

그외의 낱말들.

 

남상 [濫觴] : 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발점을 가리키는 말.

 

단장 [斷腸] :창자가 끊어진다는 말로, 마음이 몹시 슬프다는 뜻

 

독안룡 [獨眼龍] :애꾸눈의 용이란 뜻으로, 한 눈을 가지고도 용맹한 사람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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