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그곳에 가고 싶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Grand Canyon & Lake Mead

서프란 2010. 4.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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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려다 본 Grand Canyon & Lake Mead

 

 

 


 


 


 

 


 


 

 


 

 

 

 

이 협곡사이를 굽이굽이 흐르는 저 도도한 강과 사막위를 여러번 날아다녔어도

난 그동안 이곳이 유타주의 브라이스 캐년인줄로 알고 있었다.

맨날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 내가 그랜드 캐년을 가 봤어야

그곳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모양새를 알기라도 하지?

 

그런데 요번에 록키 마운틴의 어느호수를 검색하다가

이곳이 내가 생각했던 브라이스 캐년이 아닌 그랜드 캐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내가 그렇게도 무식했는지... 또, 아니면 내가 그랜드 캐년도 모르는

정말 그렇게도 촌스런 촌년이었는지를 생각하며 얼마나 쓴 웃음이 나던지....ㅎㅎ

 

 그렇지 않아도 요즘에 특히나 더

" 언젠가 머지않아 우리도 그랜드 캐년에도 한번 가 보자" 고

남편과 얘기중이었는데 그렇게 가 보고 싶었던 곳을 이렇게 비행기안에서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이 얼렁뚱땅 대충대충 통째로 다 내려다 보게될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이런 걸 가지고 바로 대박났다고 하는걸까~~??? ㅋㅋ~

 


 


 

 


 

 

 



 


 

 


 



 


 


 

 


 


 

 


 

 

 

사막의 달 빛

 

 

 


 

 


 


 

 


 

 


 여기가 정말 그랜드 캐년 맞나요??

 


 

 

 

 


 

 


 


 


 

 


 

 


 


 

 

 



 

 


 

여기를 지나면서 비행기가 요동을 치며 서서히 강하를 하기 시작한다.

바로 요 밑으로는 lake mead 의 짙푸른 물빛이 가까이 다가오고

 


 

 

 



 

 

 



 

 

 



 


 

 


 

 

 

 

이제 조금만 더 가면 hoover dam 이 나타나는데..

지금 내가 기다리는 것은 재작년 여름에 그곳에 갔을때

한창 공사중이던 hoover dam 의 새로 생긴 고가 다리이고

그것을 사진찍으려고 2년이나 벼르고 있던터라

조금이라도 더 멋있는 명물풍경을 담아 내려고 긴장을 하며

이리저리 카메라 앵글을 조절하고 있었는데~~

 

생글생글 웃는모습이 너무나 이쁜 스튜어디스가

내게로 다가오더니 한다는 말이 지금 비행기가 강하중이니

미안하지만 사진 찍는것을 중지해 달란다.

 

나는 절대 안 내키지만 알았다고 OK 를 했지만 정작 내 속마음은

 

우~ 쒸~~

이제 다 왔는데..

후버 댐에 다 왔는데..

후버 댐을 바로 코앞에 두고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면 어떡해... 하며

혼자 속으로 앙앙거리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카메라 커버를 덮기가 무섭게 저만치 후버 댐의 새 명물

고공 다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어쨓든 내가 좋아하는 도시 베가스에 도착을 했고 공항 청사를 빠져나오는데

비행기 안에서 찍지 못한 바로 그 다리 사진이 공항 청사에 걸려 있었다.

새로 지어진 고가 다리는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꿩대신 닭이라고 그나마 다행이네~" 하며 그곳에 걸려있는

후버 댐의 초대형 광고 사진을 사진 찍으며 좋~~ 다고 낄낄거리는 나를 쳐다보며

같이 싱긋 미소를 지으며 지나는 여행객의 표정이 나처럼이나 마냥 행복해 보인다.


 

ⓒ Candee Br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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