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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노브고로드 역사 기념물군과 주변 건축물

서프란 2009. 10. 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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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고로드 역사기념물군과 주변 건축물

(Historic Monuments of Novgorod and Surroundings)

러시아 정교회의 중심지답게 문화적 가치가 높은 교회와 수도원들

 

 

러시아의 북서부, 중앙 아시아(Central Asia)와 북부 유럽을 잇는 고대 무역로가 지나는 지점이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사이에 자리한 노브고로드(Novgorod)는

'새로운 대도시'란 의미를 지닌 도시다.

 이 도시는 러시아 정교의 중심지이자 9세기 러시아의 최초의 수도가 된 곳으로

볼코프 강(Volkhov River)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은 러시아의 역사적인 기념물과 러시아 정교회의 건축물들이 지금까지 잘 남아 있어

1992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노브고로드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교회와 수도원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이 수많은 종교 건축물들은 노브고로드를 정교회(Orthodox)와 러시아 중세 건축의 상징이자 중심지로

만들었으며 14세기의 프레스코화는 당시의 문화적 우수성을 잘 보여 준다.

 

 

노브고로드를 포위 한 듯 세워져 있는 11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지어진 건축물 중 가장 유명한 곳은

11세기 중반에 지어진 성 소피아 대성당이다. 야로슬라프 1세 (Yaroslav I the Wise, 978~1054)의

아들이었던 블라디미르 야로슬라비치(Vladimir Yaroslavich , 1020~1052) 왕자의 원조로 지어진 이성당은

은색과 금색 희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러시아 건축의 기원적인 건물이다.

             

12세기에 대성당 내부에 그려진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프레스코화(Fresco)는 예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밖에도 다면궁은 15세기 중반에 세워진 것으로 현존하는 러시아의 가장 오래된 궁전 건물로 여겨지고 있다. 다면궁 주변에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종탑과 17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시계탑도 자리 잡고 있다.

 

 

유리에프 수도원은 중세 동안 노브고로드 지역의 가장 중심이 되는 수도원이었다.

11세기에 야로슬라프 1세에 의해 창설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나

12세기에 가서야 수도원의 주요 건물들이 지어졌다는 설이 더 유력하다.

건물은 성 소피아 대성당처럼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며 지붕과 탑 부분은 금색과 은색으로 꾸며져 있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St. Nicholas Cathedral)도 탁월했던

중세 러시아 건축술의 일면을 잘 보여 주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