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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밤, 벚꽃 사진.

서프란 2007. 4. 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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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밤, 벚꽃 사진

 

강화읍에는 39년 동안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지었던 고려궁궐의 터가 있습니다.

원래는 읍의 북쪽에 위치한 관청리 거의 전체를 아우르는 넓은 터 였지만 지금은 그 궁궐터 위에 조선시대 세웠던 유수부의 흔적만이 남아 그곳에 몇 채의 건물로만 꾸몄을 뿐 사실 옛 궁궐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죠. 

 

하여간에 사람들은 그곳을 `고려궁지`라 부릅니다.

고려궁지에서 왼쪽 길로 올라가면 강화의 4대 성문중의 하나인 북문이 나옵니다. 북문까지 가면 바로 앞에서 북한 땅이 바다건너에 잘 보이죠.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고려궁지에서 북문 가는 길 중간에 벚꽃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더니 무럭무럭 자라나서 요즘은 동네 사람들 누구나 한번 쯤 가볼 만한 산책코스가 되었습니다. 원래부터도 북문을 지나면 오읍약수터란 곳이 있어 꾸준히 다니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벚꽃까지 보기 좋게 자리 잡고 있음에...

 

      

 

그런데 강화군에서 더 보기 좋으라고 나무 밑에 조명까지 설치했더군요.

 
밤길에 막걸리 한잔 먹고 흐느적대며 걷다가도
벚나무들에 비춰지는 조명탓에 멀리서도 눈에 자꾸 밟히니
호기심에라도 안가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카메라도 하나 챙기고..
 
어제 밤에 가서 찍은 것인데 조명`빨`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조명 받은 벚나무들은 대략 200미터 가량 이어졌습니다.
 
 
 
 
 
 
 
 
 
 
 
 
 
 
다 좋은데 이 벚나무들 조명때문에 잠은 다 잤네요.
 
 
 
 
카메라는 니콘 D50에 50.4로 찍었습니다.
 
도깨비뉴스 독자= a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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