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xophone Note.

Selmer Acton 3 gold 사용기.

서프란 2008. 2.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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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화려한 외관이 압권이군요...^^....
골드라카 와는 많이 다른 질감이구요...
인그래이빙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작품을보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인그래이빙이
벨안쪽...부터...전신에...또 각 홀컵까지....그리고 넥에서 마무리 되어있습니다.
기가춰와 캡까지 황금색으로 통일감있게 마무리지은것은
상당히 신경을 썼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여기까지가 외관입니다...

소리는 일단 좋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풍부하고 그래서 일반 3보다 10~15%쯤 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3의 특징인 맑고 윤택한 소리는 비슷하니 아마도 클래식용이 제격인듯 합니다.
하지만 재즈나 가요용으로 쓴다고 해도 나름대로 매력있는 소리임에는 틀림없구요.
손끝에 짜르르하게 전해지는 떨림은 빈디지 악기들의 그것과 유사 합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고음에서의 반응입니다.
최상위기종악기들을 대할때마다 느끼는점인데
고음에서의 반응이 민첩하고 시원하다는것 입니다...
골드의경우는 일반적인 최상위기종악기보다 더 시원하고 거침없는 느낌인데
무었때문에 그런지는 제가 설명할....지식이 부족 합니다...
생산된악기중에 반응이 좋은것을 골드플레이팅한건지....
아니면 골드플레이팅을 해서 반응이 좋아진건지....
어찌되었건 재즈계열의 악기처럼 호방하지만 클래식의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정도 나무랄것이 없고..
스프링의텐션등 세세한것까지 잘 마무리 되어있는악기 입니다...

단점은....청아한느낌이 강해서...
구수한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좀....비추입니다...
식스등의 빈티지악기에서 느껴지는
생에애환이 녹아있는것같은 사운드는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또하나는 비싸다는거...ㅠ..ㅠ......

 

     글 / 김 기덕.

색소폰앙상블 '소리사랑' 단장
성남윈드오케스트라[Bass C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