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xophone Note.

서브 톤(sub tone) 과 칼 톤(cal tone)

서프란 2006. 12. 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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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의 첫머리에 쉿!또는 슉!하고  나는 소리에 문의가 많으셔서

글을 올립니다.

톤이라면 정식 명칭이 있어야 하는데 뭐 딱히 붙힐 이름은 없고

그냥 바람소리? 정도로 하고요.. 하여튼 느린곡의 첫 어택때

이소리 들어가면 괜히 멋있어 보입니다.

 

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들이킨 호흡의 약 15~20%를 앙부쉬를 약하게 푼채로 마우스피스를 문채로

바람을 먼저 내 보냅니다.

그다음 재빨리 앙부쉬를 오무려 소리를 내는게 요령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바람을 흘려 보내도 듣기 거북하고

연주에도 지장이 있으니 여러번 연습후에 적정량을 선택 하세요.

 

이주법은 느린음악에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녹음시에 연주자의 귀에는 잘 들리지 않아도 마이크는

이소리를 잘 잡아 줍니다.

 

잘 안되시는 분은 웃입술을 약간 들었다가 다시 덮는 느낌으로

연주하시면 잘 되리라 봅니다.

못 불지만 저의 연주곡을 회원 연주방에서 들어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서브톤(subtone)은 낮은 음을 그냥 노말톤처럼 부는 것이 아니라 낮은 음을 풍성하게

다른 음역의 소리를 줄여서 부는 주법이다

그냥 불면 다양한 주파수의 음이 나오는데, 오디오에서 톤콘트롤을 써서 고음을 죽이고 저음을 늘려서

주로 낮은 음을 들리게 하는 것과 비슷하게

바람을 약간 아래로 불면서 저음을 주로 부드럽게 내는 연주 기술이 서브 톤이다.

 

 

칼톤(caltone)을 내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목소리를 리드 진동과 같이 냄으로써 두가지 소리가 어울려 곱지않은 소리를 내는 방법이다.

색소폰을 불면서 동시에 목소리를 같이 내기 때문에 바람이 새서 호흡 콘트롤이 쉽지 않지만,

모든 음역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

 

둘째는 한정된 음에서만 만들 수 있는 칼톤으로 입술을 리드에 조화롭지 않도록 부딪히게 하여 내는

쎈 소리이다.

 

스타카토는 음을 짧게 끊어 연주하는 기법.

 

사분음표에 스타카토가 있거나 팔분음표에 스카카토가 있거나,

십육분의일 정도만 연주하고 음을 끊으면 된다.

 

여기도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는 혀를 리드에 대서 음을 끊는 흔히 쓰는 방법이다.

음이 급격히 끊어지는 현상.

둘째는 호흡을 이용하여 스타카토를 하는 방법인데, 약간 덜 급격하지만 훨씬 소리가 여운이 있다.

첫째 방법만 해도 별 상관은 없지만, 다양한 기술을 가지면 표현의 가짓수가 많아진다.

 

스타카토나 슬러 액센트 같은 것들을 써서 일정한 패턴을 만드는 것을

아티큘레션(articulation)이라고 한다.

같은 음표들의 나열인데, 이렇게 스타카토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거의 다른 노래 처럼 들리기도 한다.

 

"연주는 아티큘레이션 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티큘레션(articulation)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