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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만 노르웨이에서 선정하는 이유

서프란 2010. 10.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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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중국의 반체제 인사이자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가 선정되자

중국은 자국 주재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해 항의의 뜻을 표했다.

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이 제정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와

스웨덴 학회인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생리·의학상)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런데 중국은 왜 스웨덴이 아닌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했을까.

이는 6개 부문 노벨상 가운데 평화상만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평화상은 시상식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평화상을 제외한 5개 부문 시상식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6개 부문 모두 시상식 날짜는 노벨의 사망일인 12월10일이다.

노벨상 가운데 평화상만 수상자 선정 주체가 다른 것은 노벨의 유지에 따른 것이다.

중앙일보는 노벨이 노르웨이에 평화상 선정을 맡긴 이유로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고 9일 보도했다.

▲노벨이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노르웨이 문학가 뵈른스트예르네 뵈른손을 존경했다는 점

▲노벨이 국가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르웨이 의회의 노력을 인정했다는 점

▲노벨은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연합국가가 되기를 기원했다는 점이다.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벨위원회는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한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의 임기는 6년이며 재선이 가능하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위원 5명은 후보자 추천,

선별 검사, 최종 결정 과정에서 독립적 의사결정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평화상 후보는 추천자 개인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크기 때문에

때로 의외의 인물이 후보에 오르기도 한다.

노벨위원회가 공개한 1901~56년의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독일의 히틀러,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소련의 스탈린 같은 독재자들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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