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백엔.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서프란 2010. 10. 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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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과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바위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거움은 마음의 무게요 
       마음의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우리는 곧잘 자신의 무게를 망각하고 삽니다.

  
       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