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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나였으면 해.
아름다운 꽃들로 온 세상이 가득할때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하고픈 사람
그게 바로 나였으면 해.
이름 모를 그리움으로
비를 맞으며 빗속을 하염없이 걷고 싶을때
그 길을 같이 하고픈 사람
답답한 가슴에
바람부는 언덕에 올라 소리치고 싶어질때
등위에 손을 살포시 얹어줄 사람
가슴속 깊이
새겨진 아픔으로
눈물이 강이 되어 흐를때
곁에서 위로 받고픈 사람
첫눈이 소복히 내릴때
따스한 손길로 시린 손을 꼭 잡고
아무도 가지않은 그 길을
당신이 함께 걷고픈 사람.
그게 바로 나였으면 해.
당신의 곁에 머물러
그리워서
보고파서
서러워 하지 않아도
가슴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사람
아주
아주
바보스럽게도 난
그게 바로 나였으면 해.
글 / 산골 너구리.
흐르는 곡.
Can`t Help Falling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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