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백엔.

노 스님과 젊은 스님

서프란 2008. 7. 7. 21:25

 

 

 

 

    노스님과 젊은 스님 노스님과 젊은 스님이 길을 가다가 개울가에 다다랐다. 그런데 그 곳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개울을 건너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노스님이 두 팔로 여자를 안아 개울 건너에 내려주었다. 그러고 나서 두 스님은 계속 갈 길을 재촉했다. 한참을 가다가 젊은 스님이 말했다. "스님,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는 좀 지나치셨던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우리는 출가한 승려입니다. 어찌 여인을 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노스님이 말했다. "아 그 여인말이냐? 허허 나는 한참 전에 그 여인을 개울가에 내려놓고 왔건만 너는 아직도 그 여인를 안고 있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