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미국 댕겨온 개구락지.

서프란 2007. 8. 15. 09:06

 

미국에 다녀온 개구리

 




주워들은 영어 몇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 마리가 있었다.

 


“소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샐러드! ”

 

 

 

폴짝 폴짝 폴짝.

이먼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야 넌 무얼 먹고 사니 ?"

"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

 "오우! 예! 스테이."



 

자신의 영어실력에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
스~윽!   풀섶을 헤치며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뱀아, 너는 무얼 먹고 사니?”
“흐~ 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
폴짝!~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



 
“아따메 성님! 워찌 그런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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