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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지나가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 고왔던 모습은 세월이 앗아가 버리고 당신의 모습엔 세월의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잊지못해 가슴 태우며 숱한 밤을 하얗게 보내던 날도 엊그제 일 같은데 무심한 세월의 강은 당신의 기억속에서 나 마져 사라지게 했나 봅니다.
어쩌면 당신이 변해 버린것처럼 내 모습이 변해 알지못함 때문이지 잊거나 모른체 한건 아니겠지요 ?
세월이 지난 지금, 알아본들 무신 소용이 있고 반가워 한들 어이 하겠습니까만 그저 묻고 살고 잊고 살아도 될일이라 흐르는 세윌속에 버린건 아니겠지요 ?
장롱속에 해 묵은 어린아이 돐옷처럼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하는 그런 사랑을 나만이 부여잡고 있었던건 아닐런지요 ?
이런 궁금함에 난 당신의 우연한 만남을 다시 기다려 봅니다.
글 / 산골 너구리.
울 옆지기가 알면 국물이 있습니다.
피부 미용에 좋은 곰국이 지둘려 집니다.
또 간이 배 바끄로 나왔다는 말과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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