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어제와 오늘은 이곳 Lyon에서 도예가들의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세월은 빠르기도 하지. 작년에 이행사를 놓쳐서 안타까워 했는데 속절없이 벌써 일년이 지나다니.....
리옹 구시가지로 가는길에 못보던 조형물이 눈에띈다. 따뜻한 햇빛과 바람이 감미롭다.
때마침 <2007 프랑스 럭비월드컵>과 맞물려 입구부터 차들이 꼬리를 문다.
어떤분이 프랑스여행기를 인터넷에 올렸는데 "프랑스 자동차의 번호판은 흰색과 노란색 두가지 이다." 라고 말했다. 프랑스 자동차 번호판은 앞쪽은 흰색 뒷쪽은 노란색 이다. 그분이 보시기엔 그럴수도 있었겠다.
다리를 건너니 구시가지의 전시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유럽인들의 실리추구의 단면을 볼수있다.
도예가들의 화랑전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자신들의 Association을 만들어서 전국을 돌며 이러한 가두 전시회를 갖는것이 보편화 되어있다. 우리나라도 경복궁이나 인사동거리 전체를 빌려 이런 기획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누갑과 칫솔통이 대략 15,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대단히 중요한 관람 포인트가 있다. 실력을 떠나 작가 개개인의 성향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이점은 작가나 구매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가령 우리나라의 요장을 보면 거의 같은 형태의 작품들이 있는데 이는 어느누가 아이디어 상품으로 소위 히트를 칠경우, 주변 요장들이 너도나도 그와 유사한 복제품을 생산해 내기 때문이다.
금년이 가장 관람객이 많은것 같다. 사진을 찍은 이곳은 입구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라, 끊임없이 어깨를 부딪치는 통에 "빠르동~"을 입에 달고 다녀야 했다.
뚜껑달린 컵이 우리돈 40,000원 가량인데, 특이하게 이사람은 가격표조차 도자기로 만들었다.
우리의 요강형태와 비슷한 항아리. 장식으로 꽂아놓은 젓가락이 흥미롭다. 요강에 젓가락.....
왼쪽의 도예가는 손님들에게 설명하기에 바쁘다. 원래 말이 많은 사람들 아닌가.
매우 동양적 느낌이 나는 주전자와 사발. 주전자의 물대는 최고의 아이디어 이다.
마욜리카(마졸리카)풍의 작품들
앞쪽은 아랍식 도기로 뾰족하게 솟은 부분이 뚜껑이다. 이그릇을 풍로에 올려놓고 음식을 조리해서 빙둘러 앉아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
거울에 반사된 나무와 푸른하늘이 예쁘다.
왼쪽 마늘가는접시, 오른쪽 이쑤시개통
관람객 들의 눈길을 가장많이 사로잡은 작가.
역시 생김새도 유머가 넘치게 생겼군.
왼쪽은 프랑스인 들이 가장 좋아하는 쇠구슬 치기 <뻬땅크>의 캐릭터.
Raku
상감기법을 응용한 작품들.
남미의 전통악기인 <오카리나> Simon & Garfunkel 이 생각났었다.
도자 실로폰을 작가가 연주하고 있다.
<풍경> 만을 만드는 도예가.
타일 한개에 약 26,000원
행사장 뒷편의 로마유적
출 처: 포도주 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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