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개집도 개성시대.

서프란 2006. 9. 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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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있는 절 진입로 같은 곳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돌탑처럼 생겼죠? 돌탑치고는 좀 특이 합니다. 큼직한 네모 구멍이 있습니다. 탑 앞에는 누렁이 두마리가 어슬렁 거리고 있습니다. 한마리는 돌탑 속에서 막 나오려는 자세입니다.

이 돌탑이 저 개들의 집일까요?
이 사진은 지난해 부터 인터넷에 돌아 다니고 있는 인기 게시물 중 하나입니다. 2004년 3월, 디시인사이드의 엽기갤러리(☞ 공든 개집)에 '태도리' 님이 처음 올린 것입니다만 사진에 대한 별다른 정보는 없었습니다.  태도리님은 '~공 든 개 집~'이라는 제목만 달았을 뿐입니다.

이 사진은 최근까지 각 유머게시판, 미니홈피 등에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이유로 개들에게 돌집을 지어주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재미 있는 사진을 추적하는 SBS '신동엽의 있다!없다?'코너에서도 이 사진의 정확한 정보를 몰라 도깨비의 '출처를 찾습니다' 코너에 올려 놓고 독자들의 댓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독자 '사진6'님이 "예전에 TV프로에서 다뤘던 내용인데...새끼들한테 직접 돌집을 다 지어 줬다…"글을 올렸을 뿐입니다.

최근 들어 개를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다 보니 개 또는 개와 관련한 사진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지요. 이런 사진 가운데 위 사진처럼 기발한 개집 사진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기분 좋게 돌려 보고 있는 특이한 개집 사진을 소개합니다.


빨간색의 공중전화기가 달려있는 개집입니다. SBS가 도깨비 '출처를 찾습니다'에 올린 것으로 어느 지역에 위치한 개집인지 정확한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깨비뉴스에서 지난 2004년 12월 '개조판서 개죽대감'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개집입니다. 돌집에 지붕이 기와로 되어있습니다. 널리 돌아다니는 사진으로 당시에도 정확한 출처를 소개하지 못하였으며 현재까지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동식 개집' 입니다. 지난 5월, 디시인사이드의 엽기갤러리(☞ 이동식 개집)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탱크로리 트럭의 연료통 옆 공간에 개집을 지어줬습니다. 디시엽갤에 ddd님이 '이동식 개집'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올린 것이란 사실만 확인됐을 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개를 사랑하는 독신 트럭 기사가 개를 혼자 두고 다닐 수 없어 저렇게 데리고 다니는 것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도깨비 뉴스는 이 개 주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 봤으나 아직 아무 것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겨울을 따스하게 날 수 있게 만들어 준 개집으로 보입니다. 사진은 올해 2월 20일에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지역에서 찍은 것인지 정확한 출처는 알 수 없었습니다.  



큰 고무 물통 같은 것으로 만든 개집입니다. 고무 물통의 한쪽에 보이는 큰 구멍은 개집의 입구로 보입니다. 2002년 8월, 디시인사이드의 엽기갤러리(☞ 최신형? 개집)에 올라온 것으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발견한 개집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도난 방지용 개집인가요? 2003년 10월, 디시인사이드의 엽기갤러리(☞ 이렇게 멋진 개집 봤수? )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자동차 뒤에 한마디도 아닌, 두마리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습니다.



개집이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도에 있는 개집이라고 하는데요,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한 개집이 아닐까 합니다. 
 



경북 안동 예술촌에서 발견한 개집이라고 합니다. 정말 개집이 맞나요? 가축을 위한 사육시설로 보일만큼 넒습니다. 뒤로 보이는 파란색의 개집 역시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규모로 보입니다.




모텔의 주차장을 연상케 하는 개집입니다.  싸이월드 'torksksek'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D.D MOTEL"이라고 씌여 있는데요, 개이름이 똘똘이라서 D.D라는 이니셜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조심 개집'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벽을 뚫어 만든 개집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지만 정확한 출처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상은 장기거주용 주택이지만 잠시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만든 임시 주택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개집 앞에 작은 눈사람이 보입니다. 겨울에 눈이 내린 기념으로 만든 개집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개집에 눈을 쌓은 것인지 눈만으로 지은 것인지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플라스틱 대야로 만든 개집입니다. 대야를 서로 맞물려 놓고 위에 놓여있는 대야에 구멍을 뚫었는데요. 그 구멍 사이로 얼굴을 내민 개가 보입니다. 11월 14일 촬영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출처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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