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의 색소폰 연습실.

화장을 고치고

서프란 2010. 9. 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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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고치고


우연히 날 찾아와 사랑만 남기고 간 너
하루가 지나 몇 해가 흘러도
아무 소식도 없는데 세월에 변해버린
날 보면 실망할까 봐 
오늘도 나는 설레이는 맘으로
화장을 다시 고치곤 해
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어
받기만 했을 뿐 그래서 미안해 
나 같은 여자를 왜 사랑했는지
왜 떠나야 했는지
어떻게든 우린 다시 사랑해야 해 
살다가 널 만나면 모질게 따지고 싶어
힘든 세상에 나홀로 남겨두고
왜 연락 한번 없었느냐고
 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어
받기만 했을 뿐 그래서 미안해
나같은 여자를 왜 사랑했는지
왜 떠나야 했는지 
어떻게든 우린 다시 사랑해야 
그땐 너무 어려서 몰랐던 사랑을
이제야 알겠어 
보잘 것 없지만 널 위해 남겨둔
내 사랑을 받아 줘 
어떻게든 우린 다시 사랑해야 해

 

 

 화장을 고치고 - 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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