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신라시대부터 지켜 온 명절로 1년중 첫보름 달이 뜨는 이 날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여 1년 동안의 재앙과 액을 막기위한 행사를 한다. 대보름날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답교놀이하였다. 곡식을 축내는 쥐를 없애기 위해 논과 밭을 태우는 쥐불놀이,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그외에도 일 년 열두 달 동안 무사 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땅콩, 밤, 호도, 은행 등을 깨무는 부럼과 데우지 않은 청주를 마셔서 일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는 귀밝이술이 있다. 대보름 전날에는 붉은 팥죽을 쑤어 먹으면서 악귀를 쫓고,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 원소병 등을 먹는다. 대보름날 아침밥을 물에 말아 먹고, 김치, 눌은 밥, 고추가루는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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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밥(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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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밥은 찹쌀, 대추, 밤, 꿀, 잣 등을 섞어 찐 밥이다. 신라 소지왕 10년 정월 보름날 왕이 경주 남산의 천천정에 거동하셨을 때 까마귀 떼로부터 좋지 않은 일이 있다는 글을 전해받고서 환궁하였다. 까마귀 덕분에 역모를 꾀하던 무리들을 미리 처치할 수 있었다 하여 정월 대보름에 검은색을 띤 약밥을 지어 제(祭)도 지내고 까마귀에게 먹이로도 주었다고 한다. |
◆ 오곡밥/묵은 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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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은 찹쌀, 차수수, 팥, 차조, 콩 등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이다. 이번 해도 모든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대보름날 다른 성(姓)을 가진 집의 밥을 세번 이상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하여 여러집의 오곡밥을 서로 나누어 먹었다.
호박, 가지, 박나물, 버섯, 콩나물, 고사리, 순무, 시래기 등 늦가을부터 묵혀 두었던 나물을 무쳐먹으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
달타령
무사 태평을 기원하고 종기나 부스럼을 예방하는 부럼 깨시구요...

일년 동안의 무탈을 기원하는 오곡밥과 나물도 많이 드세요...






올 한해 건강 하시고
웃음으로만 가득 채우는
좋은날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