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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의 시 모음***몽땅 들고 왔어효~~

서프란 2007. 12.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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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의 詩 모음 




이해인

본명 이명숙
1945년 강원 양구 출생
1970년 [소년]지에 동시 '하늘', ' 아침' 등으로 추천
1981년 제9회 새싹 문학상
1985년 제2회 여성동아 대상
1998년 제6회 부산여성 문학상
2004년 제1회 「울림예술대상」 한국가곡작시상 부문 수상
시집 '내 혼에 불을 놓아'(1979), '민들레의 영토'(1981), '시간의 얼굴'(1989) 등

가을 노래 가난한 새의 기도 가을 일기
가을 바람 가위질 가을 편지
가을빛 가을 편지 가을
가을 편지 가을 저녁 가을 산은
가신 이에게 가을에 밤(栗)을 받고 갈릴리 호수에서
감은 눈 안으로 감을 먹으며 감자의 맛
강(江) 거울 속의 내가 건망증
겨울 아가 1 겨울 아가 2 겨울 엽서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겨울 산길에서 겨울 노래
겨울길을 간다 겨울 나무 겨울잠을 깨우는 봄
겨울밤 겸손 고백
고독에게 1 고독에게 2 고독
고독을 위한 의자 고마운 여름 고마운 손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고추를 찧으며 고향의 달
구름의 노래 그네뛰기 그대 차가운 손을
그해 겨울의 산타클로스 기다리는 행복 기도할 때 내 마음은
기도 일기 1 기도 일기 2 기쁨 꽃
기쁨에게 기쁨이란 기쁨이란 반지는
기쁨 찾는 기쁨 기차를 타요
길 위에서 길을 떠날 때  
까치에게 깨어 사는 고독 꽃망울
꽃마음 별마음 꽃멀미 꽃밭에 서면
꽃봉오리 속에 숨겨온 그 마음 꽃샘바람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꽃씨를 선물하는 마음 꽃이름 외우듯이 꽃 한 송이 되어
꿈길에서 1 꿈길에서 2 꿈을 위한 변명
꿈일기 1 꿈일기 2  
나의 하늘은 나를 키우는 말 나비의 연가
나를 위로하는 날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나를 부르는 당신
나무의 마음으로 나무책상 나팔꽃
나에게 말하네 나무 나비에게
나의 시(詩) 나를 길들이는 시간 나무의 자장가
나의 창은 나의 서가 나의 첫 기도
나의 시편들 나의 시쓰기 법 나의 꿈 속엔
낙엽 낡은 구두 낯설어진 세상에서
내 마음 내 마음을 흔들던 날 내 마음의 방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내 안에 흐르는 시 내 안에서 크는 산
내 혼에 불을 놓아 내가 나에게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내가 비어 있음으로 편안하구나 내 기도의 말은 내 고운 친구야
내가 선택한 당신 내가 아플 때 내일
너와 나는 너에게 가겠다 너의 집은 어디니
누군가 내 안에서 누가 나를 위해
누구라도 문구점 눈 내리는 날 눈 내리는 바닷가로
눈물에 대해 생각해 보았니 눈물 능소화 연가
다시 바다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겨울 아침에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다시 태어난다면 다리
단추를 달듯 달맞이꽃 달빛 인사
달을 닮아 달팽이 노래 당신 앞에 나는
당신의 숲속에서 1 당신의 숲속에서 2 당신을 향해
당신을 위해 내가 당신이 울고 있던 날 당신에게
당신을 위해서임을 잊지 말아요 당신만큼 대청소
도라지 꽃 동백꽃이 질 때 둘이서 만드는 노래
듣게 하소서 들국화 들음의 길 위에서
등꽃 아래서 따스한 웃음을  
마음의 선물 마음이 마음에게 마음에 대하여
마지막 기도 마늘밭에서 만남의 길 위에서
말을 위한 기도 말의 빛 말과 글
맑은 종소리에 매화 앞에서 머리를 빗듯
먼지가 정다운 것은 먼지를 쓸어 내고 몽당연필
묘지에서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묵은 달력을 떼어내며
물망초 미리 쓰는 유서 미소를 잃지 않고 살 수 있기를
민들레의 영토 민들레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바다에서 쓴 편지 바다새
바다는 나에게 바다여 당신은 바다가 쉴 때는
바다 일기 바람에게 바람의 시
바람 부는 가을숲으로 가자 바람이여 바람이 내게 준 말
반지 밤의 기도 밤 한 톨
밤의 얼굴 밥집에서 밭도 아름답다
밭노래 배추밭에서 백합의 말
버섯에게 번개 연가 벗에게
벗에게 1 벗에게 2 벗에게 3
별을 보며 별을 보면
병상 일기 1 병상 일기 2 보게 하소서
보고 싶다는 말은 보름달에게 1 보름달에게 2
보호색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봄까치꽃
봄과 같은 사람 봄날 아침 식사 봄 아침
봄이 되면 땅은 봄 일기 봄이 오면 나는
봄 편지 봄 햇살 속으로 봉숭아
부고(訃告) 부끄러운 고백 부르심
부활절 아침에 분꽃에게 비오는 날에
비 오는 날의 일기 비도 오고 너도 오니 비가 전하는 말
비 내리는 날 비타민을 먹으며 비밀
비밀 서랍 빈 꽃병의 말 1 빈 꽃병의 말 2
빈 들에서 빨래 빨래를 하십시오
사랑 키우기 사랑도 나무처럼 사랑의 말
사랑에 대한 단상 사랑의 털실 사랑의 사람들이여
사랑병 사랑은 어디서나 사르비아의 노래
사과 향기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사막에서
산에서 큰다 산 위에서 산처럼 바다처럼
살아가는 모든 날들이 살아 있는 날은 삶과 시
삶의 층계에서 삼월의 바람 속에
상사화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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