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그러나 낯설지 않은 길이 있듯이
내 인생 어느 인연의
자리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간절한 그리움으로 당신을 봅니다.
지금을 위해서만
준비된 오랜시간
내겐 가슴에 둔 한 사람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
살아 있음이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처럼
하루를 억겁처럼,
억겁이 또 찰나처럼
유한한 것도 무한한 것도 내게는 없는듯 합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나는 당신으로 채워져 가고
나를 잊으며 사는
내 영혼의 행복을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음은
아마도 내가 살아있기 때문일 겁니다.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
당신은 어쩌면
나의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윤회하는 시간속에서
결코 닿을 수 없는 인연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같은 시간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내가 살고자 하는 나의 소망입니다. . .
옮긴 글입니다
'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0) | 2008.04.21 |
---|---|
소중한 사람에게 띄우는 글. (0) | 2008.04.20 |
자신을 들여다 보는 삶 (0) | 2008.04.14 |
언제나 봄빛같이 / 오 광수 (0) | 2008.04.08 |
어찌 잊을까. (0) | 200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