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Cuzco - 페루(Peru)
Cuzco/Cusco
15, 16세기 잉카제국의 수도로 페루 안데스 산맥의 계곡 안에 있다
리마의 동남쪽 580km,
해발고도 3,400m의 안데스 산중의 쿠스코 분지에 위치하여 기후가 쾌적하다.
13세기 초에 건설되어 16세기 중반까지
중앙 안데스 일대를 지배한 잉카 제국의 수도였다.
지금은 안데스 산악지대의 농목축업·상업 및 교통의 중심지이다.
한때 1백만 명이 거주했다는
도시 쿠스코는 케추아어로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었는데,
이러한 세계관에 따라 쿠스코는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하고 있다.
1533년 피사로를 비롯한 에스파냐인들에게 정복되었으나,
번영의 절정기를 맞이하였던 당시의 쿠스코는
정연한 시가지, 아름다운 건물, 거대한 신전 등으로
정복자를 놀라게 하였다.
정복된 후, 해안지방에 현재의 수도인 리마시(市)가 건설되자
수도로서의 기능을 빼앗겼다.
시내와 교외에는 잉카 제국의 유적이 많고
연구자나 여행자의 메카 구실을 한다.
주민의 대부분은 잉카의 자손인 인디오이고
수공업적인 면(綿)·모직물, 피혁가공 외에 경공업도 발달하였다.
모엔드항(港)으로 통하는 철도가 있고
리마와는 자동차도로와 항공로로 이어진다.
태양 신전은 흔적만 남았지만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영광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해마다 6월말 사크사이와만을 무대로 열리는
볼리비아의 오르로 축제와 함께 남미의 3대 축제로 꼽힌다.
마추픽추 유적 페루 쿠스코.
유네스코의 세계유산목록에 수록된 잉카 유적지.
주위를 둘러싼 뽀족한 봉우리들이
마추피추를 외부 세계와 격리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