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어느 졸부 골퍼들의 대화
서프란
2009. 5. 20. 17:04
졸부들이 골프를 친후
인근 사찰에 들렀다.
사찰 입구에 쓰인 팻말을 보고
한 졸부가 심오한 어투로 읽었다.
"심조불산하니 수군인용이니라...
참 좋은 말이군요."
그 말을 들고 있던 다른 졸부가
"그러게 말입니다.
난 저 법문을 아주 감명깊게 들었어요."
옆에 있던 또 다른 졸부도 한마디 거들었다.
"새길수록 참 뜻이 깊습니다."
그때 하교길 한 초등학생이
그 팻말의 글씨를 큰 소리로 읽으면서 지나갔다.
"산.불.조.심. 용.인.군.수"
이거이 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