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이 작품의 제목은 ?

서프란 2007. 12.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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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품의 제목은 ?

 

 

전위적인 미술 작품만을 전시하는 한 화랑에서 추상화 전시회가 열렸다.

 멋지게 옷을 차려 입은 어떤 여자가 걸어 들어 오더니

벽에 붙어 있는 작은 직사각형의 하얀 패널판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 패널판 중앙에는 까만 꼭지가 비스듬히 붙어 있었다.

그 여자는 주인에게 손짓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여기 이 작품이 제 흥미를 끄는군요.

이 작품을 살까하는데요."

 

 

"부인, 그건......"
"작가는 이 작품에 제목을 뭐라고 붙였습니까?"
"화가는 아무 제목도 안 붙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마음에 들어요 선생님이 제목을 붙이신다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여자가 고집스레 물었다.

할수 없어 화랑 주인이 대답했다.


" 부인! 그것은 전기 스위치라고 붙여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