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년이 거울보고 욕한다더니...
2010년 4월 21일 현재 (모 사이트)
1. 메이어브로스6 앨토 345만 (판매 완료)
2. 메이어브로스6 앨토 345만
3. 슬렌트 7* 테너 220만 (판매 완료)
4. 슬랜트 7* 테너 220만 (판매 완료)
5. 슬렌트 7 테너 200만
6 솔리스트 E 소프 110만 (판매 완료)
7. 솔리스트 F 소프 120만 (판매 완료)
처음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엔
틀리지 않고 끝까지 연주를 하면 모두가 잘 부는 것 같이 생각하다가
어느 정도의 세월이 지나 귀가 트이기 시작하면서 좋은 연주와 그렇지 않은 연주를 구분하기에 이른다.
그게 지나면 연주만 듣고도 팻립이다 싱글립이다 라는 게 구분이 되더니
요즘엔 세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악기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악기가 피스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색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마크 식스에 잘못된 세팅으로 음색이 마음에 안든다고
악기때문인줄 알고 다른 마크 식스로 갈아 타 보겠다고 하는 이도 간혹 보게 된다.
(물론 번호대에 따라 음색의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 정도 구분할 실력은 아닌듯 싶은데...)
데이브 코즈 때문에 널리 알려진 비츨러 커스텀 메탈 피스(앨토)는
일반 아마추어들이 많이 선호하여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데
막상 불어보면 매우 날카롭고 데이브 코즈의 음색과 거리감이 있음을 느낀다.
연주하는 사람마다 구강구조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데이브 코즈의 마우스 피스(비츨러 커스텀)는 리페이싱 전문가가 여러차례 수정을 하여
그 음색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당연히 음색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맨 아래 연주곡[ 라구요]는 중국산 악기에
어쩌면 악기값보다 더 비쌀 수도 있는 마우스 피스로 세팅이 되어있다.
음색이 매우 곱다.
그가 일본산 YXX 32로 연주하는 곡을 들어 보았는데 음색이 별로였다.
그래서 인지
그는 줄곧 중국산 악기에 미국산 피스 Axxx Pxxx를 고집하곤 했는데
요즘은 어떤 걸 사용하고 있는지는 근황을 몰라 알 수가 없다.
언젠가는 중고 장터(윗 그림)에 슬랜트 시그네춰 오리지날에 상태가 좋다며 220만원이 올라 왔었는데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색은 자신의 취향일 수도 있겠으나 자신이 좋다고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듣기에 좋다면 그게 좋은 음색이 아닌가 싶다.
악기도 피스와 궁합이 잘 맞는게 있긴 있는 모양인데
그걸 맞추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듯 싶다.
옛말에 일 못하는 목수가 연장탓만 하고
못생긴 년이 거울보고 욕한다더니
에고 !
헛 궁리하지 말고 연습이나 줄창나게 할일이지
씨잘대기없는 짓만 골라서 하고만 있으니 연주 실력은 맨날 그 타령인갑다.
내 생애 단 한번만이라도 (tenor) - Yas 82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