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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Is Open - Oystein Sevag

서프란 2008. 7.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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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렇게 

                          이 정하

 


살아 있는 동안 또 만나게 되겠지요.
못 만나는 동안
더러 그립기도 하겠지요.
그러다가 또
무덤덤해지기도 하겠지요.

살아가는 동안 어찌, 갖고 싶은 것만 갖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나요.
그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사는 거지요.

마차가 지나간 자국에 빗물이 고이듯
내 삶이 지나온 자국마다
슬픔이 가득 고였네.

 


 


 


 

Door Is Open - Oystein Sev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