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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

서프란 2008. 6. 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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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
차를 마시는데 소리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끼고 친구 되어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맞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없는 강둑을 걷는데 물 위에 미소짓는 얼굴 하나 그려놓고 더 그립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내 마음에 그리움을 꽃으로 피우고 꽃과 함께 살자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커다란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아주며 늘 생각해 달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타고 달려와 내 마음에 둥지 짓고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고 있는데도 더 보고싶게 만드는 그대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그건 바로 바로 당신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