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글.

아줌마는 하나님 부인이세요 ?

서프란 2007. 6. 19. 08:26

 

0

 

 

 

  

열살쯤 돼 보이는 남루한 소년이

뉴욕의 신발 가게 앞에서 맨발로 서 있었다.



멋진 차를 타고 가던 여인 하나가 
그 소년을 보고 멈춰섰다.

아름답게 옷을 차려입은 그녀는
차에서 내려 소년에게 다가갔다.



“얘야, 왜 그렇게

신발가게 유리창을 쳐다보고 있니?”


소년은 꽁꽁 얼어붙은
발을 동동 구르며 대답했다.



“저는 하나님께

신발 한 켤레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그녀는 소년을 데리고
가게로 들어갔다. 


 

대야와 수건좀 줄수 있느냐는 부탁과 함께

앞 가게에서 열두 컬레의

양말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윽고 종업원이
그녀가 부탁한 것들을 가져왔다.



그녀는 소년을 데리고
가게 뒤쪽으로 갔다.



그리고 장갑을 벗고
무릎을 꿇어 앉아 소년의 얼굴과

발을 따뜻한 물로 씻겨주고
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그녀는 아이에게 양말을 신기고

가게 중앙으로 돌아와

신발 한 켤레를 샀다.



헤어지면서 그녀는 소년에게 말했다.
“나는 네가 더 편안해지기를 바란단다.”



소년은 그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아줌마는 하나님 부인이세요?”


 

 

 

 

부인의 따뜻한 마음과

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함께 느껴 봅니다 

 

 
애수 (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