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색을 멀리하면 도대체 풍류를 모른다고 손가락질 한다.
일처리가 익숙지 못하면 무능력하다고 욕을 한다.
하지만 풍류를 모르는 것이
방탕한 생활로 제 인생을 망치는 것보다 백배 낫다.
일 처리가 다소 미숙해도
욕심을 부리다가 몸을 더럽히는 자 보다는 훨씬 낫다.
여색을 밝히는 것을 풍류와 혼동하고,
허욕 부리는 것을 능력과 착각하지 마라.
나 하나 못나고, 나 하나 부족한 것은
피해가 내 개인에 머물고 말지만,
인간이 방탕하고 욕심 사나운 것은
제 몸만 망치지 않고 집안과 나라에 피해를 끼친다.
제작:왕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