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허튼소리.(자작글)
부치지 못한 핀지.
서프란
2006. 6. 20. 11:29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 고왔던 모습은 세월이 앗아가 버리고
당신의 모습엔
세월의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잊지못해 가슴 태우며
숱한 밤을 하얗게 보내던 날도 엊그제 일 같은데
무심한 세월의 강은
당신의 기억속에서 나 마져 사라지게 했나 봅니다.
어쩌면 당신이 변해 버린것처럼
내 모습이 변해 알지못함 때문이지
잊거나 모른체 한건 아니겠지요 ?
세월이 지난 지금,
알아본들 무신 소용이 있고 반가워 한들 어이 하겠습니까만
그저 묻고 살고
잊고 살아도 될일이라
흐르는 세윌속에 버린건 아니겠지요 ?
장롱속에 해 묵은 어린아이 돐옷처럼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하는 그런 사랑을
나만이 부여잡고 있었던건 아닐런지요 ?
이런 궁금함에
난 당신의 우연한 만남을 다시 기다려 봅니다.
글 / 산골 너구리.
울 옆지기가 알면 국물이 있습니다.
피부 미용에 좋은
곰국이 지둘려 집니다.
또 간이 배 바끄로 나왔다는 말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