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허튼소리.(자작글)

누가 나를 이렇게...

서프란 2006. 5.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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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업무관계에 관한 것들만 들여 보다가

카페구경을 하게 되는데 신기하기만 하다.

일상업무엔 태그니 뭐 그런게 필요할게 없는데

완전 별천지다.

무엇이 무엇이고 통 모르겠고 독수리니 더 답답하기만 했다

가만히 들여다 보는데도 일주일이 그냥 가버렸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글을  한번쯤은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담담하게 올렸는데 반응이 별로 없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조회수가 제일 많은글이 색깔있는 글이고 그 다음이 재미있는 글이다

짧은 글에 긴 여운이 남는 글은 왕따다.

 

왜 그럴까 ?

골치아픈 일상에서 벗어나 부담없이 웃고

즐기려는 생각들이 팽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취향에 따라 음악을 즐기는 이들도 있고 문학쪽에 관심이 많은 이들도 있긴하다

 

그래서

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고민끝에 일상생활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수있는 글로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글은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오가고

어떤이에겐 웃기는 넘이 돼 버린것이다.

 

글에 대한 반응은 얼굴이 모두 다르듯 각양 각색이다.

재미로만 받아 들이는 이도 있고 감동을 받는이도 있고

감동과 재미를  함께하는 이도 있다.

 

뭔가  한번쯤 되집어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볼수있는

그런 메세지를 담아 보지만 받아 들이는 이들은 어찌 생각할런지...

 

때론 소설(픽션)이 아니냐 하는 댓글도 올라 온다.

이공계 출신이 무신 소설, 글 자체가 소설같은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지면이 넉넉해서 하나의 일(사건)들을 세세하게 적는다면

더 재미있는 실화소설(넌 픽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재미로 말하면 더 야한 얘기들도 많고 웃고 뒤집어질 일도 많겠지만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않다.

 

이런글이 언제까지 일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일런지 내일일런지.

 

                                                   글 /산골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