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고베 (神戶)

서프란 2008. 2. 7. 20:33

 

 

 

고베 (神戶)

 

고베는 오사카와 땅은 붙어 있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한 도시로서

인구가 150 만명이며 1995 년 1월 17일 오전(새벽) 5시46분에 리히터 규모 7.2 의 강진으로

순식간에 페허가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해 일약  유명해진 도시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일반 서민들 쥬택을 제외한 공공기관과 도로, 가스, 전기등을

전국에서 몰려온 일본의 일반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동참으로  

 20개월이란 최단기간 내에 복구할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저 TV를 통해 고가 도로가 옆으로 넘어진 것을 보았을 뿐이지만

지진이 있었던 날을 잊지말고 기억하며 교훈으로 삼자고 건립해 논 메모리얼 파그에서

지진이 있었던 날의 모습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보여 주는데

10초간의 지진에 의해 건물이 넘어지거나 완전 주저 앉기도 하고

10 여층의 건물중 지진에 중간부분 한층이 군데 군데 그냥 눌려 달라 붙어 사라져 버리고

지진이 끝난 후 300 여 차레의 여진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불이 나면서 폭격을 맞은 것처럼 도시 전체가 아비규환의 생지옥 그 자체였다.

지금은 완전 복구되어 깨끗하고 계속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고베에서 지진이 나기전 내진 설계로 이 시청 건물은 새로 지었는데

지진이 나지 않는 곳으로 알려진 이곳에 비싼 돈 들여 새로 짓는다고

비난의 여론이 높았다고 한다.

짓고 나서 얼마 안되어 지진이 났는데 이 건물은 멀쩡하고 우측에 보이는

흰벽의 6 층짜리 구 시청  건물은 6층만 통째로 사라졌다고 한다.

시청 신 건물의 24층에는 고베 시내전경을 볼수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누구나 올라가서 시내전경을 구경할 수가 있다.

 


 

 

좌측에 화살표가 있는 곳이 신 시청이고

그 다음으로 보이는 흰벽의 건물이 시청 구 건물.

시청옆 공원 입구에는 추모탑같은 시계에는

지진 발생시간인 새벽 5시 46분에 멈춰진 시계가 붙어 있었다.


 

 

시청 관망대에서 바라 본 서쪽, 오사카로 나가는 고속도로.

 


 

 

서쪽의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통신회사의 건물인데 지진후 부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고층건물 위에 의무적으로 헬기 착륙장을 설치하도록 했다고 한다.

위부분의 학사모처럼 생긴 것이 헬기 착륙장이다.

공원도 대피장소로 사용하기 위한 운동장 같은 빈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24층 관망대의 동서로 이어지는 통로에 붙은 환영 인사글.

 


 

 

관망대에서 본  동쪽 우측의 전경.


 

 

관망대 동쪽 좌측의 전경인데 산에 배의 닻의 모양이 보인다.

고베시를 상징하는 엠불런(마크)으로 쓰인다고 한다.

 


 

 

구 시청의 옥상처럼 보이는 판넬을 붙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무너져 내린 6층인데 아무것도 없고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벽만 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고베시의 가장 번화한 재래시장(모또마치)이라고 하는데 아침 시간이여서

상점들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었다.

이곳도 불타버려 다시 지은 곳인데 바닥의 대리석이 깔려 있었고  

대리석엔 1947년 쯤에 대리석을 깐것으로  돼 있다.

  

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신간선 고속열차 고가 다리가 있었는데

우리 나라와는 달리 그 다리 밑에 살림집은 물론 조그마한 상점들도 있었는데

사진은 파일용량 초과로 못 올려 유감스럽다.

그 건물들은 무허가가 아니고 합법적인 건물들인데 방음등

허가조건이 일반 건물보다  좀 더 까닭스럽다고 한다.

 


 

 

메모리얼 파크로 일본 학생들이 견학을 하기 위해 두줄로 들어 서고 있다.

이곳에서 고베 지진 당시의 생생한 동영상을 볼수가 있다.

내진 공법의 건축의 형태와 지진시 구조물이 부서지거나 일그러지는 모습을 

축소 모형울 만들고 축소된 인공 지진을 발생시켜  실제로 보여주고 있었다.

 

 

독일의 지진 전문학자의 말에 의하면 고베에 지진이 다시 일어날 확율은 0.5%이고

서울에서 앞으로 지진이 일어날 확율은 35%라는 이야기를

가이드가 자세하게  해 주었는데  가히 충격적이였다 .

 

 


 

 

지진끝의  폐허속에 다시 이런 고층아파트를 지어 놓은게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사진. 글 / 산골 너구리.

 

흐르는 곡.

 

Last Night Serenade (비록 이 밤이 마지막이라 해도) - Cees Tol and Tomas Tol.